8일 금융감독원과 프라임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날 프라임저축은행의 5개 지점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빠져나간 예금은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라임저축은행의 평상시 하루 예금 인출액이 2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인출 규모가 2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대규모 예금 인출이 이뤄진 것은 검찰이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해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검사를 벌여 대출 한도 위반 등을 적발, 올초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는데 검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하면서 관련 소식이 외부에 공개됐다.
이날 예금 인출이 급증했지만 프라임저축은행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이날 대규모 예금인출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