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방식과 속도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려면, 투자에 있어서도 현재의 성과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즉, 향후 미래의 변화나 흐름 등에서 파생될 수 있는 산업이나 기술, 앞으로도 더욱 발전/성장할 수 있는 분야 등 이른바 탄탄한 성장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키워나가는 국가, 산업 및 기업에 투자하라는 뜻인 것. 이른바 ‘신수종사업’으로 불리는 기업 및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최근 주목받는 신성장산업을 신기술/신에너지/헬스케어로 구분해 각각의 분야에서 매출을 내거나 앞으로 이익 확대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일례로 신수종테마와 관련된 기업이나 미래 성장이 유망한 장기테마에 투자하는 ‘대한민국신수종산업목표전환펀드’, 원자력/LED/2차전지/하이브리드카 등 녹색사업 및 바이오분야에 투자하는 ‘와이즈 신성장 동력테마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기업이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는’ 전제 하에 기업의 영업이익 기반 성장잠재력을 평가해 집중 투자하는 ‘신성장기업 포커스 주식펀드’,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사업에 더해 2차전지/LED/태양광 등 신수종사업의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하이라이트 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 등이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펀드애널리스트는 “신성장 관련 펀드는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이들 산업은 미래 기업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가능한 반면 향후 기업실적이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면 성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