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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성장스토리 여전히 진행형”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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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4-20 22:36

美신용평가 하락, 오히려 亞성장에 ‘득’
한국이 가장 매력적 비중 확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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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성장스토리 여전히 진행형”
연초 이후 탄력적인 반등을 보이는 한국 시장이 아시아 시장 가운데서도 가장 매력적이란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잇따른다. 더욱이 올초 선진시장에 집중됐던 자금들이 다시 아시아 국가로 재유입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인 것.

우선 노무라증권의 한국담당 리서치 헤드 김지성 상무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가 한국투자의 적기라고 손 꼽았다. 기업이익이 1분기 저점 확인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수출주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연중 고점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김 상무는 “지난해 4분기 코스피가 급상승 했으나, 연초직후 중동 사태와 일본 쓰나미 영향으로 가파른 조정을 거쳤다”며 “현재 불확실한 변동국면이 지속되지만, 2~3분기쯤 한국 주식이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익 마진에 영향을 주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4분기는 다소 조정이 예상된다는 견해다. 따라서 상고하저형 증시 상황을 염두에 둘 때, 지금은 시장에 진입해 투자해야 한다는 전망인 셈. 그는 “절대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확장과 저평가된 원화 등으로 한국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기전자, 기초소재, 운송장비, 건설, 기계 등 수출종목 등의 비중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선호 종목으로는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손꼽았다.

여기에 한국을 포함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국가 성장 옹호론도 속속 나와 이목을 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짐오닐 글로벌 회장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브릭스 4개국과 넥스트 11개국중 4개국인 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터키는 더 이상 신흥시장이라고 불러서는 안되고, 이들 국가는 성장국으로 불러야 한다”며 “이들 국가는 향후 10년동안 GDP규모로 볼때 세계 10대 경제 성장국으로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들 8개국의 GDP를 모두 합치며 16조 달러에 이르며, 이는 미국의 4~5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그는 현재 통화정책 완화와 미국의 재정정책에 따른 달러약세 국면이 곧 마무리 될 것이란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닐 회장은 “일견 달러 약세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이미 달러가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점, 또한 민간 부문이 재정 긴축을 견뎌낸다면 아마 달러 약세는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가 한국을 비롯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시장 투자 적기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인플레 우려, 높아진 벨류에이션, 일본 대지진 등으로 아시아 증시를 떠났던 큰 손 자금들이 최근 복귀하고 있는 현재가 투자 타이밍 상 적기라는 논리다.

지난 19일 방한한 캐서린 영 피델리티 인터내셔날 투자부문 이사는 ‘아시아시장전망’ 포럼에 나서 “올해 상반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으면, 아시아 증시는 본격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가장 전도유망한 중국은 인프라 발 급증과, 경제성장이 돋보이고, 인도는 아시아국가중 중산층 소비 증가율이 18.6%로 1위를 기록중이라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탄탄한 재무능력과 재무 건전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기업 투자매력이 높다”면서 “한국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많고,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높은 기업이익율을 보이는데다, 현재 벨류에이션 또한 20%저평가 돼 매력만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최근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시장 신용등급을 하향시킨 것과 관련 아시아 시장에는 오히려 혜택이라는 입장도 내비쳤다.

영 이사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치는 미국 정부를 향한 일종의 경종으로 미 정부의 대응에 따라 하향 조정의 효과가 나타날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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