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올해는 지난 2008년 라이센스를 받고, 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새내기 증권, 운용사들 CEO의 임기가 몰려 있다.
우선, 증권사들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최현만닫기


단, 삼성증권 박준현 사장의 경우, 연말 그룹 사장단 인사 당시 ‘재신임’으로 연임됐고, 미래에셋증권 개국공신인 최현만 부회장도 창사 이래 한번도 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거의 연임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더욱이 삼성증권 박준현 사장은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홍콩을 중심으로 과감한 해외진출을 주도했으며, 삼성증권이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 일등공신이다.
삼성증권측은 “국내에서는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시장에서 자문형랩 등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업계의 경쟁구도를 바꿔 놓았다”며 “업계 최초로 지점예탁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어, 이를 일관성 있게 전개시킬 인물로 박 사장이 최적격자로 평가돼 유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 조직문화 쇄신과 채권인수 분야 1위로 채권명가의 자존심을 지킨 SK증권 이현승 사장도 연임이 유력시 된다. 그러나, 연임외에도 CEO후임인선이 이뤄진 증권사도 종종 이목을 끈다.
앞서 지난 2008년 출범한 한국스탠다드증권도 정유신 사장 후임으로 김준닫기

한편, 올해 임기 만료되는 운용사들 CEO로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구자갑 사장), 대신자산운용(온기선 사장), 산은자산운용(김호경 사장), 블랙록(양성락 사장), 에셋플러스(박신배 사장), 알리안츠(이원일 사장), 하이자산운용(유승록 사장), 현대자산운용( 강연재 사장), GS자산운용(김석규 사장)등이 꼽힌다. 이중, NH-CA자산운용 최상국 사장과 알리안츠자산운용 이원일 사장, 에셋플러스 박신배 사장은 일찌감치 연임이 확정됐고, GS자산운용 김석규 사장도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유독 CEO 이동이 잦았던 점과 비교하면, 올 해는 연초직후 운용사들의 CEO 인사는 교보악사자산운용 정은수 대표 선임을 제외하곤 조용한 편이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펀드 업황이 어려운데, CEO나 주요 임원진까지 자주 바뀌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있다”며 “오히려 꾸준한 운용철학 유지와 성과, 조직 유지 면에서 CEO들의 연임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