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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랩 VS 압축펀드 1분기 성과 ‘접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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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4-13 21:31

1분기 자문형 랩, 1개월은 압축펀드 두각
위험지표, 종목선택 일반 주식형 ‘압도’
전문가 “향후 종목 분석능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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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랩 VS 압축펀드 1분기 성과 ‘접전’
지난 1년간 증권가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군림한 자문형 랩과 압축전략 펀드들이 막상 막하의 승부를 보여 주목된다.

이미 수탁고나 관심 면에서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 초유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두 상품유형들이 이젠 성과면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더욱이 연초직후 동일 유형간 펀드에서도 성과 양극화가 많게는 10~20%가까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두 유형 모두 발군의 실력을 뽐내 당분간 관심을 갖고 지켜보라는 조언이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자문형랩과 압축펀드의 성과를 집계한 결과 자문형 랩(7.7%)이 압푹포트폴리오펀드(7.3%)대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단 현대증권에서 판매중인 7개 자문형 랩을 기준으로 산출한 자료임)

그러나 1개월 단기간 수익률로만 보자면, 압축포트폴리오 펀드가 자문형 랩 대비 0.6%초과 성과를 뽐낸 양상이다.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은 물론, 최근 자문형랩과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간 수익률 편차도 점점 좁혀져 향후 추이를 지켜볼만 하다는 평인 것. 더욱이 위험조정 관련 지표들도 두 유형 모두 제각각 매력을 지녀 주목된다.

우선 위험관련 지표에서는 자문형 랩 보다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7개 자문사들의 평균 표준편차(19.8%)대비 10개 압축포트폴리오펀드 표준편차(17.0%)는 2.8%정도 낮았다.

이같은 차이의 원인으론,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에 편입된 종목수가 자문형 랩 대비 상대적으로 많아 분산에 따른 변동성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분기말 현재 7개 자문형 랩의 평균 종목 편입수가 15개 내외인 반면, 10개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는 26개로 종목 편입 수가 더 많았다.

특히 위험대비 초과수익을 보여주는 샤프비율이나 정보비율 측면에선, 두 유형 모두 국내 주식형 보다 우수하게 나타났다. 일례로 위험 1단위가 증가할 때 무위험 대비 초과수익을 보여주는 샤프 Ratio는 자문사랩(1.7), 압축펀드(1.5)로 국내주식형 유형평균(1.1)대비 높은 수치를 자랑한 것. 여기에 펀드매니저의 종목선택 능력을 측정하는 정보비율도 자문형 랩(1.7), 압축펀드(1.4)로 국내주식형 유형평균(1.1)보다 우수했다.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배성진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점은 수익률의 연속성인데, 현재까지 자문형 랩 이나 압축포트폴리오 펀드의 경우 본격 운용한 지 1년이 채 안됐다”며 “동기간 역시 상승장이였기 때문에 동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본격 시현 하기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그동안 우려로 꼽힌 주가조정시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 편입에 따른 리스크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판단이다. 두 유형 모두 대형주 종목 편입이 우선시라 시장 조정시 개별종목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우수한 성과로의 귀결은 아무래도 종목선택 능력이기 때문에, 향후 다른 일반 액티브 펀드들 대비 종목 선택 능력이 중요하다는 견해인 셈.

배 연구원은 “현재 압축포트폴리오 펀드에서 가장 높은 고편입 종목은 비중이 10.6%이고, 가장 편입비중이 낮은 종목은 그 비중이 4.4%로 편입편차가 6.2%인 반면 자문형 랩은 가장 높은 종목 비중이 21%, 낮은 종목은 1.1%”라며 “비중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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