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증권금융 김영과 사장은 기관투자자 대상 RP딜러중개 설명회에 나서 “콜 시장으로만 편중된 단기자금 시장의 운용성과 안정성 확대 차원에서 이번 RP거래 중개 인가를 취득하고 1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며 “이번 업무는 지난 55년 창립이후 자본시장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증권금융의 자본시장 상생과 발전 차원의 연장선상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RP딜러중개 업무는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단기금융시장 개편안’의 일환으로써, 단기자금 운용 안정성이 높아진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업무 소개에 나선 증권중개실 임건배 실장은 “금융기관간 RP거래 활성이 촉진되면, 채권시장 활성은 물론, 과거 단기유동성 자금의 운용 부족으로 애로를 겪던 운용사들 입장에사도 유리할 것”이라며 “중소형 증권사들도 부족함을 겪던 RP대상 채권과 높은 거래세 부담도 한결 자유로와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증권금융은 RP거래 중개뿐 아니라 매매당사자로 시장에 직접 참가하는 딜러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조성자 역할도 수행할 방침인 것.
시장 참가자들 역시 담보관리 업무도 제공받고, 담보관리 비용 절감도 가능한데다 30% 이상 전격 인하시킨 중개수수료로 낮은 거래비용효과까지 누릴 전망이다.
이밖에 RP중개 서비스 주요 내용으론, 단순중개, 딜러형 중개, 증권대차 거래를 통한 RP거래 등도 손 꼽힌다. 임 실장은 “이번 서비스로 RP거래 시장 조성은 물론, RP적격 채권 확보지원 및, RP거래체결율도 늘어나 단기자금시장 발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증권금융은 금융위로부터 기관간 RP중개업부 신규 취득인가를 받았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