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75%의 펀드매니저들이 일본 제외 아태지역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50%만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 것. 또한 중국 본토의 긴축정책과 대출억제 정책에 대한 우려로, 범중화권 주식에 대해 중립적인 의견을 나타낸 펀드매니저들은 4분기 33%에서 올해 1분기에는 43%로 증가했다.
HSBC은행 강순주 최고 개인금융 책임자는 “HSBC 펀드매니저 설문조사는 투자 심리에 큰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 주식에 대해서는 모든 응답자가 낙관적이었으나 채권과 현금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 응답자는 없었다. 펀드매니저들은 회복되고 있는 경제 상황, M&A활동, 긍정적인 기업 보고서 등을 이유로 북미 주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혓다.
반면, 일본 제외 아태지역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미온적인 의견을 보였으며,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긴축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는 범중화권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의견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어, "반면 2011년 1분기 아시아 채권에 대해서는 모든 펀드매니저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 분기 60% 보다 늘어난 수치로, 아시아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과 아시아 지역의 특정 정부, 비즈니스 섹터 및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중동과 일본의 상황으로 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야기되면서 1분기 낙관론을 일부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인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은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힌편 HSBC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는 12개의 세계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펀드 투자금 유출입과 향후 투자 견해 및 글로벌 자금 흐름을 조사한 보고서이다. 투자금 순유출입액(net money flow)은 펀드 잔고 변화와 동일자산군의 인덱스 변화를 비교하여 산출된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12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2010년 4분기 말 현재 운용하고 있는 펀드의 잔고는 미화 3조 9800억 달러로, 전 세계 펀드 잔고 추정액의 약 16.4%에 해당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