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銀 노사 임금 2% 인상합의

김성희

webmaster@

기사입력 : 2011-02-13 21:37

충청하나통합 및 임금체계 개편 등 안건 합의
국민, 15일 대표자교섭 결과따라 투쟁수위 결정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하나은행 노사는 지난해 임금을 2% 인상하고 충청하나통합·임금체계를 개편 하는데에 의견을 모았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노사는 지난 7일 공동임단협 가이드라인인 2% 인상안에 합의했다. 하나은행 노조는 12.4%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갈등을 빚어왔지만 양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2% 인상하는데 동의했다.

노사는 충청사업본부에 대한 차별철폐와 임금체계 및 인사제도 개선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타결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규직은 지난해 총액대비 임금을 2% 인상하고 비정규직은 동결키로 했다”며 “대신 비정규직은 올해 10% 인상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지역본부의 임금체계 개선과 인사제도 타결 등의 잠정합의안을 갖고 구체적인 실무협상도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 노사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을 지난해 말 2% 인상하는데 합의했으며 자기개발비를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등 후생복리금을 지급하는데도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비정규직들은 호봉 승급에 따른 인상분을 지급하는 등 임금체계를 개선키로 했다”며 “노사간의 원만한 합의로 큰 문제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용자단체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임금을 총액 기준 2% 인상으로 합의한 이후 은행들은 일제히 사별 임단협에 착수했지만 노사 간 임금 인상 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갈등을 빚고 있다.

우리은행 노조는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2% 인상안에는 합의했지만 타행 수준에 맞추기 위해 10% 이상 인상을 요청했다.

그러나 사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기에 장애인 자녀들에 대한 보육지원금 대상 확대, 선진문화체험연수 프로그램 복원 등 복지후생 부분 개선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은행측은 10년째 예금보험공사와의 MOU 이행을 이유로 임금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노력도 하지 않고 무조건 안된다는 식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협상안도 내놓지도 못하는 만큼 결국 경영진들의 퇴진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5.8%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은행 노조도 지난해 말부터 인상안을 두고 사측과 교착상태에 빠져 표류하고 있다. 지난 10일 실무자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노사는 오는 15일 5시 실무자 교섭에서 대표자교섭으로 전환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노사의 교섭이 순조롭지 않은만큼 노사 대표자들이 만나 교섭을 하기로 했다”며 “대표자교섭의 결과여부에 따라 앞으로 투쟁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