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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내달 초 공식 출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1-02-06 21:04

초대 대표이사에 최기의 카드사설립단장 내정
30개 내외 지점과 1250여명 직원 등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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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내달 초 공식 출범
KB국민카드가 오는 3월초 공식 출범한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최기의 KB금융 카드사설립 기획단장〈사진〉이 내정됐다. KB국민카드의 자본금은 4600억원이며, K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내달부터 전업카드사로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하면 KB국민카드는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등과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MS 2위 전업카드사 출범 예고

KB카드설립기획단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해 국민은행에서 (가칭) KB국민카드로 이직을 희망한 은행원 1250여명을 선발, 우선 배치하는 등 내달 초 공식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KB카드설립기획단 한 관계자는 “최근 대표이사 내정과 지점 개설 수 그리고 출범할 회사 공식 명칭 등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한때 KB국민은행 장 후보에 올랐던 최기의 KB금융 카드사설립 기획단장이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부산남고와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창원대 대학원 경영학석사,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과정, 경희대 대학원 경영학박사 등을 수료했다. 그는 또 영통지점장, 인사부장을 거쳐 개인영업본부장, 여신그룹 부행장, 전략담당 부행장, 행장 직무대행 등을 지낸 바 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3월까지 우선 25개 지점을 설립한 뒤 추가로 5개를 늘리기로 했다. 현재 서울 목동, 인천, 일산 등지에 지점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쟁사인 신한카드는 37개, 현대카드는 17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달 초 출범할 카드사의 공식 명칭은 국민이라는 브랜드를 강조해 온 어윤대 KB금융 회장의 의중을 담아 ‘KB국민카드’로 정했다.

지난 2003년 카드대란으로 은행에 합병되기 전에는 ‘국민카드’라는 명칭을 써왔다. 아울러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부점장급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카드업무가 처음인 직원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사이버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KB카드설립단 관계자는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단 ‘1강 3중’ 구도체제로 갈 듯

KB국민카드가 오는 3월 전업카드사로서 새롭게 출범하게 되면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가 의사결정 과정을 축소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공세를 펼치고, 현대카드와 삼성카드가 여기에 대응해 반격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캡티브 시장 중심의 신용판매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가면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여신업무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전망이다. 삼성카드는 작년 말 선임된 최치훈 사장이 최근 공격적인 영업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드업계 시장점유율 순위는 KB카드가 15% 안팍으로 업계 2위, 현대카드와 삼성카드가 13% 수준으로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KB국민카드의 출범이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보다는 시장점유율 20%대 초반으로 업계 1위인 신한카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가 은행 중심 금융지주의 카드 계열사로 고객군과 영업방식이유사하고,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두 업체가 같은 시장을 두고 치고받는 혼전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KB국민카드는 이미 전업 카드사 못지않은 가맹점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KB국민은행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 업계 선두권 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가칭)KB국민카드 개요 〉
                                                                            (자료 : 금융위원회)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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