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보험·신탁의 본격적인 전환으로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올해 50조원의 고성장이 예상되면서 상품경쟁력과 시스템 편리성, 업무지원을 위한 전문성 등을 핵심경쟁력으로 집중 육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해 7월 신한은행과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등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한 계열사 담당자 5명으로 구성된 ‘퇴직연금 고객가치 제고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지난해말까지 진행된 이번 TFT에서는 △퇴직연금 연구소 설립 검토 △퇴직연금 상품 및 연구자료 발간 △ 가입고객 사후관리 서비스 강화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전망이나 분석 등을 위한 연구소 및 전문인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르면 1분기 안에 퇴직연금 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신한FSB연구소 내에서도 퇴직연금 담당인력이 없어 필요할때마다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연구소가 퇴직연금 본부내에 꾸려질지 신한FSB연구소 내에 꾸려질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년전부터 퇴직연금부 내에 퇴직연금연구소를 꾸려 7명의 전문가가 개별 기업의 특성에 맞는 상품설계 및 자산운용서비스와 세무·회계처리 관련 전문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조직 내 연구소인 만큼 퇴직시장 연구업무를 하고 있다”며 “리서치를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시장분석과 예측을 하는 등 은행권 중에서는 유일한 퇴직연금 전담부서인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연구소도 2008년 6월부터 국내외 퇴직연금 이슈, 자산운용 관련한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등을 월 1회 퇴직연금브리프로 발간해 은행과 증권 등 계열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 관계자는 “금융산업팀 내에 퇴직연금을 담당하는 4~5명의 연구원이 계열사들에게 퇴직연금 활동을 지원 하고 있다”며 “계열사들의 요청으로 발간하고 있는 만큼 계열사들의 호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권에서 독립적으로 있는 곳은 미래에셋과 삼성생명, 한국투자증권만이 퇴직연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는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설립하고 이 중 퇴직연금관련 선진사례분석, 각종 강연 및 세미나, 총서 발간 등을 통해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퇴직연금 전담 부서는 따로 없지만 시장 조사가 필요할 때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퇴직연금에 필요한 방향이나 선진국 사례 등 각 테마별로 모두 지원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 시장규모가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필요성이 매우크다”고 말했다.
신한FSB 연구소 관계자도 “퇴직연금은 제도적으로 민감하고 재무관리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퇴직연금 제도와 시장관련 파트, 재무설계 등을 위한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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