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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일자리 만들기 ‘붐’ 확산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16 18:44

기업, 국민이어 우리·하나 1월말 내 취업중개 나서
중기-구직자 연결 통해 지난해 1만5000여명 취업

최근 은행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경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르면 1월말부터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취업포털인 워크넷을 통해 일자리 중개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 거래기업이 채용정보를 등록하면, 노동부는 구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은 취업시 기업과 취업자에게 대출금리, 수수료 및 보증요율을 책정할 때 우대해 주는 형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기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금리우대, 수수료 등 금융혜택 지원과 관련해 해당부서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선도적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선 은행들도 있다. 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2009년부터 ‘잡월드’를 출범시켰으며 이후 부산은행, 신한은행, KB금융 등이 우량 중소·중견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이어주고 있다.

기업은행은 2009년 3월 3일 잡월드를 출범한 이후 현재(12일 기준)까지 2만5339명을 취업시켰다.

신한은행도 5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JOB S.O.SⅡ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11월 모집 이후 현재(13일)까지 2200명을, 부산은행도 지방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취업 및 구인지원을 할 수 있는 BS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1300여명이 일자리를 찾아줬다.

부산은행은 올해 1500명 가량이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신한은행도 이르면 3월 5000여개 일자리를 모두 찾아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들은 청년취업자를 채용하는 기업 및 취업자에게 여수신 금리우대, 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을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특별 지원금까지 지급하면서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직원에게는 30만원씩 3년 동안 1080만원 적금불입의 혜택을 준다. 부산은행도 중기에 취업할 경우 1년이 경과하는 시점에 10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지급하며, 해당 기업에게는 채용인원 1명당 50만원(최대 500만원 한도)의 직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매년 1만명을 취업시키는 것이 목표였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며 “파트타임이나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인 만큼 구직자들이 매우 만족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도 “전국 지점망과 제휴 기관 등을 통해 우수 기업과 우수 인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향후 구직 대상을 중, 장년층은 물론 주부 등으로까지 확대하여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일자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취업난 가중으로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부응과 동시에 은행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충성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만큼 국책은행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기업과의 관계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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