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농협보험, 제도권 진입준비 활발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09 22:25

법안 통과되면 농협중앙회에서 분리 후 진출
농협보험 설계사 교육장 오픈 등 준비 한창

올해 보험업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거대공룡’ 농협보험의 등장이다. 농협법이 통과된다면 농협의 보험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 곳곳에서 농협보험의 등장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신년사에서 “방카슈랑스 특혜를 기반으로 한 농협공제의 보험 진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 농협경제연구소를 맡았던 김석동 신임 금융위원장이 농협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농협보험진출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또한 지난해 말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농협법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부문이 분리되고, 농협은 보험 부문을 따로 떼어내 농협보험을 설립하게 된다.

특히 농협보험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농협법 개정안에 따라 ‘방카슈랑스 25%룰’을 진출 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적용받게 되어 설계사 확보 시간을 벌었다.

농협보험은 이미 설계사 채널 강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농협보험에 따르면 1992년부터 자체 보험설계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설계사 교육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15일 신촌에 보험사업단을 포함에 ‘신촌보험교육센터’를 오픈했다. 교육센터에서는 △상품교육 △판매스킬 △윤리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보험교육을 통해 전문채널을 활성화하고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신촌센터 외에도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센터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보험 관계자는 “29개 사업단의 설계사(FC)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오픈했다”며 “신촌센터는 설계사의 단기 교육을 위한 장소로서 오픈한 이후 설계사인원 변화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보험사들이 농협보험이 진출하면 기존 보험설계사들이 직업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설계사들의 이동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 외에도 농협의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자동차보험 보상 인원이 손보업계에서 농협보험으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자동차보험 보상인원 이동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보면 된다”며 “최근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 자동차보험의 비중을 줄이는 손보사도 있어 그 인원의 이동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보험이 착실하게 보험권 진입준비를 하고 있지만 보험사들의 대응방안은 오리무중이다. 진입자체를 반대했던 명분에 농협이 대부분 합의함에 따라 더 이상 진입반대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농협보험 진입에 따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농협보험 진출은 기정사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농협 대응책을 세우기보다는 각사별로 영업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밖에 따로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CSM 확대·건강보험 시장 진출…시니어 사업 확장 속도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CSM 확대, 건강보험 시장을 안착시켰던 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이재근號 KB금융 체제에서는 건강보험과 시니어 사업을 양축으로 질적 성장에 나선다. 보험 본업에서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미래 이익 기반을 넓히고, 비금융 부문에서는 요양·주거 인프라를 그룹의 자산관리(WM)·연금 사업과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둘 전망이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2023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종신보험 중심이던 상품군을 건강보험과 연금보험으로 넓혀왔다. KB금융지주 차원에서 계열사와 연계해 시니어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양종희 회장 2기 체제에서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서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에 이 2 구본욱號 KB손보, 보험 본업 내실 다지고 미래사업 확대…질적 성장 가속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KB손해보험이 보험 본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헬스케어·요양 등 미래사업을 확대하며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구축하고 손해율과 자본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금융·비금융 연계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핵심 과제로 꼽힌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최근 수년간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구본욱 대표는 지난 2024년 1월 취임 이후 ‘회사가치 성장률 1위’를 목표로 내걸고 질적 성장에 속도를 냈다.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상품·채널별 경쟁력을 높이고 우량 신계약 확 3 정종표 DB손보 대표, 포테그라 품고 ‘글로벌 보험사’ 도약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미국·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의 성장축을 다변화하고 있다. 미국 포테그라그룹 인수를 통해 선진시장 내 사업 기반과 전문 언더라이팅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미국·중국·동남아 등 3대 권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DB손보 관계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