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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임금협상 아직도 진행중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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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13 20:31

LIG손보 퇴직금누진제 폐지 보상관련 이견 커
한화·롯데·메리츠화재 노사간 입장차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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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의 임금협상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해 임금동결이 된 이후 처음 있는 임단협으로 인해 노조의 금여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큰 것과는 달리 보험사에서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손보업계의 임단협이 4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한 손보사는 LIG손보를 비롯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등이다. LIG손보의 경우 지난 8월 임금인상률은 총액대비 4.2%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나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따른 보상금 협의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지급방식과 배분방식에 대해 노사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로인해 찬반 투표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LIG노조는 오는 19일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임단협과 관련된 마지막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의 경우에는 총 인상률 5%에 저축장려제도 도입 등을 노사간협의해 지난 1일 2010년도 임단협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이 44.2%, 반대 48.7%로 부결됐다.

임금인상률이 그동안 노조에서 주장해온 10%대에 비해 낮은데다가 저축장려제도 등 낮은 인상률을 보전해주는 복지정책에 대해 직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린 결과다.

이에 메리츠화재 노조는 향후 임단협과 관련된 대책마련에 들어간 상태인데 부분 파업 등 실력행사와 차기 노조 집행부에 임단협을 넘기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노조에서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에 들어간 상태이며 늦어도 14일에는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손보의 경우에는 구 한화손보 노조와 구 제일화재 노조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난달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지난 8일 협상결렬이라는 결론이 난 상태다.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률 4.4%를 두고 8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했으나 노사간 이견차이가 전혀 줄어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 제일화재 직원과 구 한화손보 직원들간의 임금격차 해소 방안이 미흡한 것도 이번 임금협상 결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한화손보 노조는 향후 임단협과 관련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손보의 경우에는 여름 휴가 등의 이유로 임단협이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간 상태이지만 본격적인 임금인상률 협상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손보 노조는 지난 6월 임금인상률 15%를 제시했으나 사측에서 아직까지 인상률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오는 20일까지 사측에서 인상률을 제시할 계획이어서 20일이 지난 이후에나 본격적인 임단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 외 손보사들은 임단협을 마무리한 상태다. 삼성화재가 임금인상률 5%, 동부화재는 7%의 임금인상률로 임단협을 마쳤으며, 현대해상의 경우 임금상승율 7%에 퇴직금 누진제 폐지, 코리안리도 인상률 4.5%로 합의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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