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욱이 액티브펀드 대비 낮은 운용보수에 모든 금융자산과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데다, 위험회피적인 장점까지 가져 두고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 펀드리서치 김순영 연구위원은 “인덱스펀드 투자시 가장 중요하게 짚어야 할 점은 바로 인덱스펀드의 선택”이라며 “일례로 정보비율, 추적오차, 보수 의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한다면 장기투자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보비율은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이 추적오차나 분산 가능한 위험에 대한 노출로 달성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위험조정 성과지표다.
통상 정보비율이 높은 펀드가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장기투자를 고려시 추적오차가 작아 수익률 변동이 적은 펀드를 선택해 안정적인 성과 기대도 가능하다.
인덱스펀드의 성과중 일부는 보수에서 결정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한 펀드를 선택해야 하며, 인터넷 전용상품을 적극 활용 한다면 보수율을 줄여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되는 것.
이같은 장점 덕으로 금융선진국인 미국에선 이미 인덱스펀드 대중화가 뚜렷하다.
미국내 펀드 소유 가구중 27%가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인덱스펀드를 보유중이며, 2009년 말까지 약 359개의 인덱스펀드가 운용중이다. 총 운용자산만도 8,370억 달러에 이르는 상태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역시 펀드투자가 본격화되며 인덱스펀드 시장도 확장, 현재 주식형펀드의 14%를 차지중”이라면서 “다만 2000년대초부터 시작된 강세장으로 투자 시계열이 짧아 외국 대비 액티브보다 인덱스펀드의 성과는 다소 저조한 편이지만 인덱스펀드의 투자장점을 참고삼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액티브 펀드는 동일 유형간 펀드 수익률 격차가 커 옥석 가리기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그러나 인덱스펀드의 경우 성과편차가 적어 펀드 선별시 성과가 낮을 가능성을 크게 염두에 주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