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박진수닫기

이 보고서에 따르면 더블딥 우려로 시장의 불확실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실제 시장은 각종 경제지표가 서로 엇갈려 경기와 증시방향예측이 상당히 어려워 주요 시장변수에 대해서도 시장의 ‘컨센서스’를 도출하기 어렵다.
증시도 혼란스러운 형국이다. 경기불안 속에서 증시의 경로를 예상하기 어려워지며 박스권에서 등락하며 특히 인덱스의 방향이 모호해져 특정테마 또는 섹터 위주로 순환매도 연출됐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시장불확실성이 높을수록 ELS의 유용성이 크다는 게 이 보고서의 요지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의견이 엇갈리며 투자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ELS같은 구조화 상품의 경우 고수익의 기회를 일부 희생하는 대신 투자자가 선호하는 영역으로 투자결과를 모아주고 때로는 손실가능성을 제거함에 따라 투자결과가 보다 예측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ELS구조의 특성상 증시가 큰 폭으로 빠지지 않는 한 수익달성조건이 유지돼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진수 수석연구원은 “앞으로의 증시가 안개가 낀 증시가 될지, 폭우가 내리는 상황일지 예단하기는 매우 어려워 어떤 상황이든 앞으로의 투자시계는 매우 흐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기초자산 하방위험에 대하여 일정수준 방어적 기능이 있는 동시에 결과가 예측 가능한 투자기회의 가치는 더할 나위 없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최근 ELS의 진화도 호재로 꼽았다. 박연구원은 “최근 ELS는 주가지수 등의 기초자산이 일정범위 내에서 오르든 내리든 방향에 상관없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 기초자산이 3%만 상승해도 채권수익률에 상응하는 수익을 거두는 쪽으로 진화한다”며 “박스권 장세투자에 유리한 상품 등으로 다양하게 변모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