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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업계 매출 격차 갈수록 ‘근접’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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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29 18:24

손보 장기보험 성장…격차폭 감소 견인
시장 낙관못해 새 돌파구 찾기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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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업계 매출 격차 갈수록 ‘근접’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간의 격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보사들이 장기보험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계속보험료 유입으로 인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9일 보험업게에 따르면 지난 1998회계연도부터 2010회계연도 1분기까지 생·손보업계의 수입보험료 비중을 분석한 결과 그 격차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회계연도 1분기 보험업계 전체 수입보험료는 30조9900억원으로 이중 생명보험은 62.1%인 19조2400억원, 손해보험은 11조7500억원으로 37.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손보업계간 격차는 약 24.2%포인트다.

하지만 지난 1998회계연도에 비해서는 그 격차가 무려 30%포인트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 1998회계연도 생보업계의 비중은 76.5%로 손보업계에 비해 53%포인트나 높았다.

하지만 그 격차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002회계연도의 생·손보업계 매출비중 격차는 40.8%포인트, 2007회계연도에는 38.6%포인트로 줄어들었으며, 2008회계연도에는 매출 비중 격차가 33.4%포인트로 감소했다.

2009회계연도에는 처음으로 생·손보업계간 매출비중 격차가 28.6%포인트로 30%포인트 이하로 줄어들었고 올 회계연도 1분기에도 격차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처럼 생·손보업계간 매출 비중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손보사들의 장기보험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생보사들의 매출이 손보사들에 비해 높은 주된 이유는 계속보험료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손보사들도 제3보험 분야인 건강보험 등에 대한 판매력을 강화하면서 장기보험 판매를 늘리기 시작했다.

특히 2007회계연도의 경우에는 통합보험의 출시로 인해 장기보험의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생·손보업계의 매출 비중이 40%포인트 이하로 내려갔다.

또한 2009회계연도에는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생보사들의 주력상품이었던 변액보험의 판매가 위축되고, 실손의보 상품 표준화의 반사익으로 손보사의 실손의보 상품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비중 격차가 30%포인트 이하로 내려간 것이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보험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생·손보업계간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지 않는다면 다시 격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생보업계는 고령화와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시작에 따라 은퇴 이후를 겨냥한 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손보업계의 경우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던 일반보험이 다양한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업계가 저축성보험 상품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며 “하지만 생보업계의 반발도 거세기 때문에 보증보험, 산재보험 시장 개방 등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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