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대 주주인 SK텔레콤과 제휴해 출시한 신개념 할인 카드 ‘Touch 1’는 출시 된지 3주 만에 2만장을 돌파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내는 등 시장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사실 이 카드는 SK텔레콤 고객을 위한 슈퍼 카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후발계 카드사인 하나SK카드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Touch 1’카드가 3주만에 2만장 이상 발급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카드가 출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기존 주유할인카드, 마트할인카드 등 특정 제휴처에서만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 상품에 비해 ‘Touch 1’카드는 주유, 마트, 영화, 외식, 학원 등 카드 사용이 빈번한 분야에서 연간 최대 11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징 때문이다.
특히 ‘Touch 1’ 카드 이용 고객은 T멤버십 가맹점에서 멤버십 한도 차감 할인과 Touch 1 자체 할인을 포함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베니건스나 TGIF 이용 시 기존 T 멤버십 할인(20%)에 Touch 1의 할인(20%)을 더해 총 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미스터피자에서는 30%(T멤버십 15% + Touch 1 15%)가, 도미노피자에서는 최대 50%(VIP 할인 30% + Touch 1 할인 20%)까지 할인되며, 롯데리아에서는 1000원 당 200원(T멤버십 100원 + Touch 1 1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Touch 1’ 카드로 SK주유소 이용시 월 합산 이용금액에 따라 10만원당 1만원 상당의 모바일 할인권이 제공된다(월 최대 2만원 한도). 아울러 전국의 이마트 및 롯데마트 이용시에도 합산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2만원까지 모바일 할인권이 제공되며, 전국의 학원에서도 수강료의5% (월 최대 1만원 한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대형 극장에서도 T멤버십 혜택 및 ‘Touch 1’의 혜택을 합해 연간 최대 12회(VIP 멤버십 6회 + Touch 1 6회)의 무료 영화관람 서비스를 제공된다.
Touch 1 카드는 전국 SK텔레콤 지점, 대리점 및 고객센터(휴대폰으로 국번 없이 114), 또는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에서 받을 수 있으며, T멤버십 혜택을 받으려면 먼저 SK텔레콤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Touch 1’은 SK텔레콤의 멤버십 혜택과 하나SK카드 시너지를 통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카드”라면서, “이를 통해 2,500만여명의 SK텔레콤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SK카드 윤원영 마케팅 본부장은 “SK텔레콤 멤버십 회원이라면, 필수적으로 꼭 소지해야 하는 ‘Must Have’ 카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하고, “특히, Touch 1카드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가장 할인 서비스 Needs가 많은 5대 핵심 소비 영역(외식, 주유, 마트, 학원, 영화 등)에 대해 광범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가장 쉽게 가장 많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갑 속 First card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SK카드는 지난 1일부터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후발 주자인 하나SK카드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카드시장에서 신규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상품 출시를 통해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밖에 없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후발 주자이다 보니 신한카드 등 선발 카드사에 비해 더 큰 혜택을 주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며 “그러나 충분히 감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상품을 부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