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의 경영혁신(OneDo)활동은 그룹 연수익의 10%~20% 수준의 재무성과 창출을 목표로 추진해 왔으며 상반기에는 우리은행 지점의 여신 결재 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서류 출력·보관과 인력 투입 등에 따르는 비용 44억원을 비롯해 총 321건 혁신 과제를 통해 임금 삭감이나 인력감원 없이 총 1031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혁신 프로그램은 우리금융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후에 향후에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항시 대비하기 위해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자는 의미로 ‘원두(ONE DO)’ 경영을 혁신비전으로 제시했다.
올해 초부터는 그룹내 전략적 비용절감 태스크포스(TF)를 경영혁신실로 승격해 조직과 인력 업무 프로세스 등에서 낭비 요소를 제거해왔다.
원두 활동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제안제도인 WhyDea(와이디어), 부점단위 혁신 소모임 활동인 WhyTing(와이팅), 영업현장의 혁신리더인 Maestro(마에스트로)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회현동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WhyDea, WhyTing, Maestro, 그룹시너지 등 4개 부문에서 상반기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우수직원 및 부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원두는 추진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계열사 임직원의 참여 의지 및 재무성과가 매우 높았다”며 혁신을 통해 조직의 제도나 관행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국내 1등을 넘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