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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두고 부산 vs 대구 물밑작업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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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25 18:51

우리금융 계열 지방銀 분리매각 결과 예의주시
부산銀, 정관변경 통해 인수자금 조달준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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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이 이달말로 예정되어 있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결과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우리금융 계열사 지방은행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대해 분리 매각쪽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두 지방은행은 인수하겠다는 인수자들이 있고 우리금융의 덩치를 줄여 시장에 내놓은 것이 좋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는만큼 분리매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의 명확한 방침이 수립되진 않았지만 그간 경남과 광주은행을 눈독들여왔던 지방은행들은 인수합병(M&A)을 위한 사전 물밑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경남은행을 눈독 들여왔던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분리매각시 M&A를 위한 사전조사 및 가치 등을 따져보고 있다.

경남은행 인수시 지방은행 중에 은행 재편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만큼 지방은행의 대표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관심이 매우 높다.

부산은행 고위 관계자는 “아직까지 액션을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내부에서는 자금조달을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이미 실탄 마련에 나섰다.

은행권에서는 경남은행 매각 가치를 2조원을 보고 있는 만큼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전환우선주(일정 기간 경과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와 상환우선주(일정 기간 경과 후 발행회사에서 되사도록 옵션이 붙어있는 우선주)의 발행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두 가지 우선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20%까지 각각 발행할 수 있어 유상증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신주발행과 함께 FI(재무투자가)를 통한 자금조달, 후순위채나 하이브리드 채권 등을 매각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은행도 자금 마련을 위해 FI모집에 나서고 있고 대구은행 관계자는 “2조원 안팎의 금액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힘든만큼 FI를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자금이 필요한면 우선주 발행을 위한 정관변경 등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남은행을 인수할 경우 지역권 최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만큼 지방은행의 대표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은행”이라며 “지방은행들은 영업범위가 겹치는 지역이 많은 만큼 은행들을 통합해 대형화 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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