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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아주캐피탈 흑자전환에 신바람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0-07-21 20:45

수익중심 경영으로 선순환구조 확립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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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영업 확대 등으로 거래 비용 절감도

하반기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 지속될 듯

지난 1분기 3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아주캐피탈이 2분기 만에 알토란같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신바람을 내기 시작했다.

경영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신규 취급액이 확대돼 자산 감소가 멈추고 증가로 전환 된데다, 수익중심 경영에 따른 심사기준을 세분화해 우량자산을 편입하고 지속적인 대손상각을 실시해 자산건전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영업실적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외형경쟁 보다 질적성장에 집중

아주캐피탈은 2분기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표 참조>

신규 취급액의 확대로 자산 감소가 멈추고 증가로 전환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GM대우의 캡티브 확보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마련됐고 기존의 22개의 복합 지점을 39개의 상품별(신차, 중고차, 수입차, 개인대출) 전문 지점으로 확대·전환한 것이 영업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주캐피탈 IR팀 박현우 팀장은 “실적이 호전된 것은 수익중심 경영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한 뒤 “특히 올 들어 GM대우와 제휴를 통해 연 6500억원 규모의 Auto 금융시장을 신규로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인금융지점도 3개에서 11개로 늘리면서 취급액을 늘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사는 단순히 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수익률이 좋고 건전성이 우량한 자산을 중심으로 편입하는데 집중했다. 심사기준을 세분화하고, 심사센터도 독립시켰으며, 거점별로 심사역을 두어 대손 발생 가능성을 사전적으로 차단했다. 아울러 수익성이 높은 개인 신용대출과 중고차 비중을 높였다.

이렇게 수익성이 높은 우량자산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이자수익이 늘어나는 동시에 대손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자산건전성 지표도 호전되면서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해 졌다. 낮은 조달 금리는 상품경쟁력을 강화시켜 취급액을 확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됐다.

실제로 시중금리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아주캐피탈의 조달금리는 1분기 5.92%에서 2분기 5.76%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 결과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지난 1분기에 비해 20.7%나 증가한 718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 이윤종 경영스타일 꽃 핀다

아주캐피탈의 괄목할만한 성과에는 본사뿐만 아니라 일선 영업조직에서도 수익성에 관심을 가지게 한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신규로 대출을 해주면 얼마만큼 수익을 창출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취급액 확대만이 중요한 기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이윤종 사장 취임 이후 수익중심경영을 펼치면서 종합수익관리시스템에 Simulation 기능을 도입했다.

신규 취급을 하면서 해당 계약 건이 얼마만큼의 수익을 안겨다주고 비용을 수반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고 수익성지표를 인사평가에 반영한 것이다.

그 결과 전사 차원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성과평가 기준이 공정하고 명확해졌다.

게다가 개인금융의 경우 거래비용 중에서 중개수수료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 이 수수료를 금융사와 대출고객 모두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상당한 거래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이러한 불필요한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게 온라인을 통한 직거래이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5월 ‘온라인 금융몰’을 Open 하면서 절감한 수수료로 고객 이자율을 낮춘 온라인 전용상품을 출시했다. 고객은 낮은 이자로 금융상품을 이용하고 금융사는 불필요한 수수료를 없애 서로 Win win 할 수 있는 구조다.

사실 이러한 수익경영과 Captive 확보는 이미 작년부터 진행돼 왔는데, 올해 2분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그 결과가 일부 나타났다. 관리자산 잔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분기를 기점으로 자산잔액이 증가세로 전환했고, 하반기에 GM대우의 신차효과가 기대되며, On-line 영업비중을 늘릴 계획이기 때문에 아주캐피탈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회사 이윤종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도 자동차금융과 개인대출을 중심으로 자산의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다양한 상품출시를 통해 고객 Needs를 충족하고 수익중심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주캐피탈 주요 재무재표 추이 〉
                                                                            (단위 : 억원, %)
주) 연체율 = 1개월 이상 연체채권/총채권, 상기재무비율은 관리자산 기준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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