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택연금 가입자 월 104만원 받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7-18 17:59

HF공사 상품 출시후 3년간 가입현황 분석

“2억7700만원짜리 집에서 살면서 매월 104만원의 노후생활비를 종신토록 받는 어르신”

지난 2007년 7월12일 출시해 3년 동안 판매해 온 주택연금(정부보증역모기지) 가입자들의 평균 프로필이다.

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임주재)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총 3197건으로 하루 평균 4.3건이 가입되었고, 서류를 접수하여 정식 신청한 건은 4153건, 전화 및 내방상담은 총 3만9017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의 평균 연령은 73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 기준)로 가입 기준 연령(60세) 보다 13세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52%(1664건)로 가장 많았고 △60대 31%(991건) △80세 이상 17%(542건) 순이었다.

주택연금 가입자 구성은 부부가 같이 사는 가구 59.9%(1916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여성 혼자 사는 가구 31.2% (998건) △남성 혼자 사는 가구 8.9%(283건) 순으로 독신녀의 가입이 독신남 보다 2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가정 경제를 주도해온 남성 보다는 경제 자립도가 낮아 노후생활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가입자가 매달 받는 월지급금은 평균 104만2000원이었으며 이중 50만~100만원 미만이 전체의 39.1%(1250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150만원 미만 20.1%(643건) △50만원 미만 20%(639건) 순이었다. 이밖에 200~300만원 미만이 7.5%(239건)였으며 300만원 이상 고액 수령자도 2%(65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주택연금 가입자들이 담보로 내놓은 주택의 가격은 평균 2억7700만원이었다. 집값은 1억~2억원 미만이 29.2%(933건)로 가장 많았고 △2억~3억원 미만 23.4%(747건) △3억~4억원 미만 15.3%(490건) △1억원 미만 11.2% (359건) △4~5억원 미만 8.8%(280건) △5억~6억원 미만 6.4%(206건) △6억 원 초과 5.7%(182건) 등의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82.7%(2643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 10.6%(339건) △다세대주택 3.8%(121건) △연립주택 2.9%(9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집의 크기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78.7%를 차지했다.

담보주택 소재지는 서울과 인천, 경기 수도권이 78.3%에 달했다. 지방의 가입 비중이 낮은 이유는 수도권 보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데다 집 대물림 의지가 강한 편이고 낮은 주택가격으로 매월 받는 연금액이 적은 것 등이 지방 고령자가 가입을 망설이는 이유로 꼽힌다.

서울지역(1,154건)의 경우 노원구가 14.6%(169건)로 가장 많았고 금천구는 0.9%(10건)로 가장 적었다. 집 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는 비중이 3.3%(11건, 2008년 7월9일)→6.8%(47건, 2009년7월9일)→9.3%(107건, 2010년 7월9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침체, 집 값 하락 등으로 불안감이 커진 고령자들이 살고 있던 주택을 노후자금 마련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급 유형별로는 별도의 목돈 인출 없이 일정금액을 매월 나누어 받는 종신지급방식이 55.3%(1,768건)로 의료비, 혼사비 등으로 수시 인출이 가능한 종신혼합방식을 택한 가입자(44.7%, 1,429건) 보다 다소 많았다. 월지급금 유형으로는 종신토록 매월 동일한 금액을 받는 정액형이 79.5%(2,541건)으로 가장 많았고 매년 월지급금이 3%씩 줄어드는 감소형 19.3%(617건), 3%씩 증가하는 증가형 1.2%(39건) 순이었다.

금융기관별 가입현황은 국민은행이 전체의 45.1%(1,4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13.4%, 429건) △우리은행(12.9%, 413건) △농협중앙회(11.2%, 359건), △하나은행(8.4%, 268건) △기업은행(5.6%, 180건) 등의 순이었으며 지난해부터 취급을 시작한 지방은행 3곳(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중에는 대구은행이 1.8%(56건)로 가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입자 중 최고령자는 경기 고양 일산에 사는 이모(98세) 할아버지로 2억1,300만원의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9,400만원을 목돈으로 설정하고 매월 92만원씩을 수령하고 있다. 현재 90세 이상 가입자는 이모 할아버지를 포함해서 27명에 이른다.

주택가격과 가입연령에 따라 월지급금은 다양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주모(86세) 할아버지는 8억5000만원 아파트를 담보로 현행 최고액인 436만원을 매월 받고 있다. 반면 강원도 삼척에 거주하는 채모(73세) 할아버지는 3900만원 단독주택을 담보로 1095만원을 목돈으로 일시 인출하고 매월 7만9000천원을 월지급금으로 수령하여 전체 가입자 중 월지급금이 가장 낮았다.

                          〈 주택연금 실적 현황 〉
                                                           (단위 : 건, 백만원)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