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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금리에 이자부담 줄이는 방법은?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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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11 18:32

금리변동 주기 바꾸고 장단기금리 혼합형 추천
대출이자 ‘내맘대로’ 설계해 이자부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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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국은행이 1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여기에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된 가운데, 금리변동에 이자 부담증가 위험을 줄이기 위한 내맘대로 설계할 수 있는 대출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대출기간 중에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연동해 대출 이후 1년이 경과한 때부터 3회까지 금리변동 주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BS체인지 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분할상환방식으로 대출기간은 5년 이상 30년 이내며, 대출금리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3.89~4.99%사이에서 결정된다. 단 1년 이상의 장기 금리변동주기를 선택할 경우 0.2%포인트에서 1.3%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추가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함”으로 “고정, 변동금리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금리 변동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중간에 대출금리 기준을 바꾸거나 장·단기금리를 혼합해 금리변동 위험을 줄이는 대출도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말 선보인 ‘금리혼합대출’은 단기 변동금리 연동형과 장기 고정금리 연동형의 비중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대출 약정시 장기금리(1, 2, 3, 5년 은행채 금리)와 단기금리(3개월 양도성예금증서와 6개월 은행채 비율을 20:80,40:60,50:50,60:40,80:20 중 하나로 결정할 수 있고 대출기간은 1년 이상 30년 이내다.

예컨대 장·단기 비율을 60:40으로 하고 1억원을 대출받는다면 6000만원은 금융채 금리, 4000만원은 CD금리를 각각 적용받는 식이다. 단 한번 선택한 비율은 대출기간 내 변경할 수 없다.

하나은행도 ‘하나333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이 상품은 3개월CD, 6개월 만기의 금융채, 1년 만기의 금융채를 엮어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금리옵션 비율은 △2:3:5 △3:3:4 △5:2:3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대출 시점에 설정한 비율도 최초 대출 약정 이후 3년 이내에 총 3번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상품도 주목할 만한다. 농협의 ‘금리스왑론’은 대출 1~5년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다가 약정한 기간이 끝나면 변동금리로 전환된다. 적용 대상은 개인 및 기업의 만기 1년 이상 5년 이하 대출이며 만기 일시상환방식이나 분할상환방식 대출에도 적용된다.

기업은행의 ‘IBK명품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한선을 설정해 시중금리가 올라가더라도 대출금리는 오르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 상품은 CD금리를 상한선으로 설정한 타은행 상품과 달리 개인신용 등에 따른 대출금리에 1.35%포인트를 더한 금리를 상한선으로 설정한다. 상환 기간은 1년에서 10년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옵션프리미엄은 대출금액의 0.25% 수준에서 대출 년 수만큼 한번에 내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2억원을 3년간 대출받을 경우 처음에 부담해야 할 옵션프리미엄은 150만원(2억원×0.25%×3년)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중금리 급등세에 따라 향후 대출금리 변동성에 대해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별다른 대처 방안 없이 금리 변동에 노출되어 있는 고객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 금리 상승기 대비한 대출상품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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