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방은행, ‘내부단속’ 고삐죈다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6-30 21:46

경남銀 금융사고에 내부통제 시스템 집중점검
준법감시조직 확대 및 불건전 영업행태 단속

최근 경남은행의 4400억원대의 금융사고를 계기로 지방은행들이 집안단속에 나섰다. 준법감시조직을 확대하는가 하면 일선 영업점에 감찰을 파견해 불건전 영업행위 단속에 나서는 등 내부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기존의 준법감시실을 준법지원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확대했다.

준법지원부 산하에는 소비자 민원을 전담하는 소비자보호실 조직도 신설했다.

그동안은 직원들의 법규 및 윤리강령 준수 여부에 대한 감시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금융약관 재정비, 금융상품 설명의무, 불완전판매 사전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사고가 일어난 일에 대한 감사와 통제가 아닌 금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직원들에 대해 더욱 엄격한 제한으로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도 경남은행 은행장인감증명서 관련 금융사고가 발생한 이후 은행장인감증명서 관련 자체점검 실시와 함께 내부관리 통제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수기로 관리하던 은행장 인감증명서의 발급, 교부, 사용, 폐기 등에 대한 관리절차를 전산화, 표준화하기 위해 전산개발 및 메뉴얼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또 각 부실점의 자체감사항목에 은행장 인감증명서 사용 및 직인 날인의 적정성, 은행장 인감증명서 발급부터 폐기현황 적정성 등을 추가하는 등 동 이행실태를 부실점 정기검사 등에서 내부통제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구은행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던 법규준수 체크리스트를 앞으로는 내부통제 인식에 대한 법규준수 항목을 추가시켜 내부통제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본부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는 내부통제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한달에 15개의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교육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준법감시부서 이외에도 검사부에서 일선 영업점에 감찰을 파견해 불건전 영업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내부통제는 한 특정부서가 아닌 관련 부서에서 체크해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정작 불법적인 지급보증으로 4000억원대의 금융사고를 낸 경남은행은 아직까지 내부통제 점검 등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은행측은 금융당국의 금융조사가 끝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프로세스에 문제점이 있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금융당국의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만큼 조사가 끝나면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할지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관계자는 “경남은행의 이번 금융사고를 빌미로 전체적으로 내부통제 점검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지방은행들의 인수합병 설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만큼 이럴때일 수록 더욱 조심하기 위해 고삐를 죄고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우형號 케이뱅크, SIMPLE 신규발급 종료…'히든' 3대 페이·해외 중심 재설계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의 역할을 다시 짜고 있다. 범용 할인에 머물던 혜택을 간편결제·생활비·해외 등 소비 목적별로 세분화하고, 카드 이용을 앱과 계좌 거래로 연결하는 전략이다.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첫 PLCC 'SIMPLE카드'의 신규발급을 종료하고 두 번째 PLCC '케이뱅크 히든카드'를 새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히든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쿠팡페이와 해외결제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을 케이뱅크 앱과 금융상품 혜택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높이고 거래심화 고객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범용 할인서 채널 특화로…카드 역할 재편SIMPLE카드는 2021년 5월 출시 2 정상혁號 신한은행, 영업·RM·심사역 '원팀' 결합…산업·회계 전문가 키운다 [은행원의 진화] 정상혁 행장이 이끌고 있는 신한은행은 회계사와 디지털·ICT 등 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별도로 확보하고, 내부에서는 기업금융 RM(Relationship Manager)과 심사역을 산업 전문가로 육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투트랙’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정부의 생산적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중요성이 커진 기업금융 영역에서는 재무제표를 읽고 대출을 취급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기술, 공급망의 변화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직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다.이는 올해 채용에서도 드러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시작한 2026년 하반기 채용에서 개인·기업금융 일반직 공채와 함께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를 별도 전형으로 선발 3 양종희 아닌 이재근···KB 회추위, 독립성 '증명’·투명성 '과제' [금융지주 승계 점검-KB금융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집권과 ‘참호 구축’을 막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현직 회장이 아닌 새로운 후보를 선택했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끈 양종희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세대교체와 변화를 택했다.이번 결과는 KB금융 이사회의 공정성을 평가할 중요한 시험대였다. 현직 회장이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해 우호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해당 이사들이 다시 회장의 연임을 지원하는 이른바 참호 구축 여부를 결과로 확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