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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대기업 ‘옥석가리기’ 성적표는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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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27 23:47

건설사 9곳, 조선 2곳 퇴출 … 65개사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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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와 조선사 등 대규모 구조조정 대상기업들에 대한 성적표가 공개됐다.

우리은행 등 18개 채권은행이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1985개 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65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했다.

65개 회사는 건설사 16개, 조선 3개, 해운 1개, 여타 대기업 45개로 건설사의 경우 지난해 구조조정 추진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돼 시행사를 포함시 총 33개사가 새로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 조선업과 회복세를 보이는 해운업의 경우에는 지난해의 각각 7개, 10개보다 감소했다.

워크아웃 과정을 밟을 C등급은 건설 9개, 조선 1개, 해운 1개, 여타 대기업 27개,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법정관리신청 대상인 D등급은 건설 7개, 조선 2개, 여타대기업 18개로 분류됐다.

채권단은 C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등을 통해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D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일시적인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사(B등급)에 대해서는 대주단 협약 운영기한을 오는 8월까지 연장해 금융권 채무 상환을 최대 2년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번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65개 업체들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16조7000억원으로, 이번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충당금 적립액은 약 3조원 수준이나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금융권 충당금 추가 적립 소요액은 약 3조원 수준이며 충당금 적립 시 은행권의 평균 자기자본비율(BIS)은 약 0.2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신용평가기준이 더욱 엄격해진 만큼 구조조정 대상 평가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단기적으로는 은행 수익에 영향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 기업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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