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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싱가포르 필두로 亞증시 상승”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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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20 17:49

러셀인베스트먼트, 대만도 ‘투자 매력적’
韓, 인도네시아는 변동성 높아 주의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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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싱가포르 필두로 亞증시 상승”
최근 불거졌던 남유럽발 위기가 오히려 아시아 일부국가의 투자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앤드류 피즈(Andrew Pease) 아시아 태평양 수석 투자전략가〈사진〉는 최근 발표한 `러셀 아시아 마켓 보고서에서 “유럽 부채 위기의 여파와 미국 경제회복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한 수준으로 일부 아시아 주식시장이 매입기회를 제공중”이라고 언급했다.

피즈 전략가는 “앞으로 아시아들 기업 수익 회복이 지속될 전망이고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고, 이 같은 환경은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태 지역 모든 국가가 올해엔 추세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아시아국가중에서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7년 평균을 하회중인 ‘홍콩’과 ‘싱가포르’를 투자유망국으로로 꼽았다.

아울러 대만시장의 매력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대만은 현재 포워드 PER이 12.2배로 10년 평균인 14.5배 보다 낮으며, 지역 내 타 시장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다.

또한 대만은 주가순자산가치(PB) 기준으로도 대만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다만 대만의 리스크로는 증시의 60%를 차지하는 IT섹터가 사이클 상 후반부에 있다는 점과 대만 증시가 오랫동안 지역 내 약세장이었다는 점이다.

피즈 전략가는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나 성장 둔화가 시작될 경우 수익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지적했다.

최근 상승세를 지속중인 인도네시아와 천안함 사태로 들썩였던 한국증시에 대한 우려를 내비쳐 눈에 띈다.

실제 인도네시아는 지난 12개월 사이 벤치마크 대비 67%의 반등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과도히 상승했다는 것.

천안함 사태로 어지러웠던 한국 증시는 대북 긴장이 고조중이고 가계부채 및 기업대출이 증가해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피즈 전략가는 “아시아 지역의 PE 멀티플이 장기 평균 대비 낮기는 하지만 글로벌 벤치마크 대비 정상적인 수준 보다는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주요 선진국 전망과 관련,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미국은 국채시장의 리스크가 향후 성장 발목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고 유동성 우려가 불거지는 그리스사태는 리먼발 사태까지 치닫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행히 유럽중앙은행은 과거 리만 사태로부터 확산 리스크의 교훈을 배웠다”며 “투자자들에겐 유럽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에 나서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란 점을 안심시키키 위해 재빨리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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