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3년내 새로운 금융규제 도래할 것”

김경아

webmaster@

기사입력 : 2010-05-30 19:38

기업지배구조, 리스크관리 등 윤리 중요
토마스 로버트슨 와튼스쿨 학장 밝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2~3년내 새로운 금융규제 도래할 것”
“리먼벌 금융위기와 최근 불거진 남유럽발 리스크까지 최근의 금융위기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규제가 2~3년내 도래할 것입니다”

지난 27일 방한한 세계 1위 경영대학인 와튼스쿨의 토마스 로버트슨 학장<사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유로존 리스크와 관련, 어느 정도 정부개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보였다.

로버트슨 학장은 “유로존은 워낙 다양한 국가와 사업모델이 공존중이지만, 최근 사태에서 보듯 정부개입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며 “특히 현재 위기에 따른 다양한 제언과 정부 규제 참여가 촉구되는 만큼 신 금융시스템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금융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정부참여 개입은 불가피하다”고 전제한 뒤 “향후 2~3년내 정부 개입 없는 새로운 금융시스템과 규제 논의가 이뤄져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유럽리스크가 자칫 제2 리먼사태로 번지지 않겠냐는 우려와 관련, “남유럽 사태는 리먼사태와는 다르다”며 “유럽사태는 정부, 재정정책, 통화 등이 맞물린 퍼펙트스톰처럼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국면일수록 금융업계 등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진실성과 의무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 와튼스쿨에선 금융위기 이후 교과과정 개편에서 ‘기업지배구조’와 ‘리스크관리’ 등을 더 강조하고 있다.

로버트슨 학장은 “과거처럼 지시와 통제만으로 조직을 이끌기 힘든 상황”이라며 “진실성과 의무, 도덕성을 갖춰 공동체에 기반한 리더쉽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힘 줘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최근 긴장이 고조중인 남북리스크에 대해선 ‘일시적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로버트슨 학장은 “과거와 비숫한 사례 있었지만, 결국 과거처럼 남북관계는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일시적으로 부정적 상황에 봉착했지만, 향후 이문제 해결되면 양국가간 관계는 진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27, 28일 양일간 서울서 개최된 ‘2010 와튼글로벌동문포럼’엔 각계각층의 동문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선 정운찬 국무총리,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참여해 ‘아시아중심의 글로벌경제 재편’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것.

지난 81년 세계최초로 학제를 갖춘 비즈니스스쿨로 설립된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와튼스쿨은 글로벌인재 산실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의 정유신 대표, 강앤컴퍼니 강찬수 대표, KTB증권의 황준호 부사장, 전 메리츠증권 김기범 대표 등이 대표적인 와튼 출신 국내 금융인들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