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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총시즌 카운트다운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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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5-12 22:46

실적호조세로 CEO교체폭도 낮아
사외이사 등 전문인력 영입이 주요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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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사들의 주주총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시행을 대비해 자본확충이나 신사업을 추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주총의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나 감사위원 선임이 주류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올려 CEO교체가 소폭에 그친데다 이번 주총을 전문인력 영입으로 내부를 다지는 기회로 삼고 있다.

많은 증권사들이 오는 5월 28일에 주총을 연다. 대우, 대신, 미래에셋증권 등 28개 증권사의 주주총회가 이날에 집중되어 있다. 신규사업진출, 자본확충 등 외형확대에 초점을 맞췄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대신증권은 오는 28일 주총에서 이정훈 피앤비세무컨설팅 대표, 로펌출신인 이정훈 대한중재인협회 회장을 사외이사로 뽑는다.

SK증권도 SK홀딩스에서 사업지원 부문장을 지낸 조대식 씨를 이사로 선임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금감원출신인 권정국 씨를 이사로 뽑고, 공고방법을 온라인으로 명시하며 사외이사의 결격사유, 임기(사외이사 연임시 임기1년, 연속해 5년 초과 금지)변경도 추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임기가 끝난 CEO들의 재선임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는 41개 가운데 15곳. 하지만 지난 회계연도 실적이 좋아 CEO교체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이사회에서 노정남 사장의 재신임을 오는 28일 주총에서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계열사의 횡령사건으로 연임여부는 불투명했으나 재무구조개선에 따른 자산우량화, 자본효율성증대, 자산관리 등 신수익원창출의 공로를 인정받아 재신임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도 연임이 거의 확실시된다. 내부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매출, 순이익도 늘리는 등 경영성과도 좋다. 한국투자증권의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도 흑자전환, 수익원다변화 성공 등을 인정받아 연임이 거의 확실시된다.

이밖에도 중소형증권사인 정회동 NH투자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도 각각 업계순익률1위, 새내기증권사 대비 실적양호 등에 후한 점수를 받아 연임이 유력해보인다. 주총을 앞두고 CEO교체를 단행한 곳도 있다. KB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주총을 사흘앞두고 노치용 산은캐피탈 사장을 내정했다. 이번에 선임된 노치용 내정자는 정통 현대맨으로 꼽힌다. 지난 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현대전자, 현대증권을 거쳤다. 특히 현대증권 시절 금융상품, IB기획, 신탁본부장을 거친 뒤 IB쪽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재직 당시 비서로 근무하기도 했다.

동부증권도 지난 11일 고원종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고원종 부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석사), 루이지애나대 경영대학원(박사)를 마치고 노무라증권 이사와 ABN암로증권 상무를 거쳐, SG증권 한국대표, 동부증권 부사장, 한국신용정보 전무를 역임했다. 지난 2007년부터 동부증권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리서치센터장, 법인영업본부장, CFO, 전략기획, Wholesale사업부장 등 여러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략가 겸 증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 부사장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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