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동부화재 삼성출신 임원 떠난다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5-05 19:48

김순환 부회장 퇴임에 맞춰 일괄 사의 표명
신임 사장에 동부출신 선임…입지 좁아져

동부화재 김순환 부회장이 결국 동부화재를 떠남에 따라 동부화재 내부가 흔들리고 있다.

김순환 부회장과 함께 동부화재를 이끌었던 삼성출신 임원들이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 불완전판매로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김순환 부회장의 뒤를 이어 김정남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동부화재 내부가 술렁거리고 있다.

김병태 부사장, 손재권 부사장, 황희주 감사 등 삼성출신 임원들이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손보업계에서는 임원들이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경우는 종종 있었다.

예를 들어 2009년 2월 한화손보와 제일화재가 통합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당시 제일화재 임원들이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는 제일화재가 한화손보에 흡수됨에 따라 당시 제일화재 김우황 대표이사와 함께 사직서를 제출, 경영진 측의 부담을 줄여줌과 동시에 대내·외적으로 마지막까지 깨끗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단순히 대표이사가 변경됨에 따라 임원들이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사례는 드물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에 대표이사 사장 선임 문제로 인해 동부화재 내부에서 동부출신과 삼성출신 간의 충돌이 발생, 결국 삼성출신들이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삼성출신인 김순환 대표가 부임한 이후 각 주요지점의 간부급 인사들을 차례로 삼성출신들로 메우고 성과주의 경영전략을 펼쳤다.

이로 인해 동부화재 내부에서는 동부출신과 삼성출신간의 경쟁이 치열했고 반 삼성주의가 확산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김병태 부사장, 손재권 부사장 등도 당시 김순환 대표가 삼성출신들을 영입할 때 동부화재로 자리를 옮긴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번에 선임된 김정남 부사장은 지난 1979년 동부그룹에 입사했으며 1984년 동부화재에 합류해 보상, 영업, 신사업, 기획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거쳤고 2009년부터 개인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정통 동부사람이다.

따라서 반 삼성주의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정통 동부출신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동부화재 내부에서 삼성출신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손보업계에서는 김순환 부회장이 자신의 뒤를 이을 사람으로 삼성출신을 그룹에 건의했는데 역으로 그룹내에 삼성출신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어 이번 사장 인사에서 동부그룹 출신이 선임되었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보험손익 성장세…종신 중심 상품 다변화 목표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리며 보험손익을 키웠다. 3분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투자손익이 적자로 돌아서고 지급여력비율도 낮아졌지만, 보험 본업의 이익이 실적을 받치며 누적 순이익은 증가했다.26일 우리금융그룹 2026년 3분기 팩트시트와 동양생명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1172억원으로 전년 동기(1100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270억원) 대비 7.4% 감소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3분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확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다”며 “안정적인 보험손익과 신계약 성장에 힘입어 누적 당기순이익은 늘었 2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건강부터 노후까지 ‘사업 다각화ʼ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2)]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와 시니어하우징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자체 건강관리 플랫폼인 ‘하이헬스챌린지’를 중심으로 고객의 질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자회사를 통해 노후 주거·돌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자체 건강관 3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보험망으로 시니어 자산관리 확대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보험설계사와 자산관리(WM)센터 간 협업을 통해 시니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설계사가 보험 상담 과정에서 파악한 상속·증여 수요를 전문 컨설팅으로 연결하고, 신탁과 연금 등을 활용해 노후자금 관리부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