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는 지난해 12월 기준 3건 이상의 대출을 가진 채무자의 여신금액이 전체의 28.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2006년 말 23.35%, 2007년 말 24.21%, 2008년 말 27.77%보다 많은 것으로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다.
대출 건수 기준으로도 3건 이상의 대출 비중이 지난해말 15.74%로 2006년말 11.09%, 2007년 말 11.31%, 2008년 말 15.19%보다 높아졌다.
한신정은 대출 3건 이상을 보유한 과다채무자를 분석한 결과 신용위험 변동성이 높고 경기 변동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나 출구 전략 등으로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과다채무가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정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은 금융기관에서 공유되지 않아 과다채무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는다"며 "금융기관은 과다채무를 유발할 수 있는 고객에게 대출을 제한하고, 정부도 늦기 전에 데이터 통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금융기관과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sh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