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 증가 등의 사회 변화기를 맞아, 모범적인 결혼 이주민 다문화가정 주부를 발굴∙포상하는 시상제도다. 이 제도는 외환은행나눔재단이 2009년 처음으로 제정하였으며 지난해 6월, 제1회 수상자로 4개 부문에서 18명의 결혼이주민 다문화 가정주부를 발굴∙포상한 바 있다.
올해 제2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부문은, 대상(大賞), 행복가정상, 희망 가정상, 지원부문인 행복도움상(개인∙단체 시상)의 4개 부문이며, 대상 1명, 각 부문별 본상 1명, 장려상 3명 (기관) 등 총 16명(대상 수상자가 나온 부문은 본상 수상자 제외)에게 시상되고, 최고 1천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대상(大賞)은 개인에 한하여 수여되며, 부상으로는 개인 수상자 중 외국인 주부 전원에게 1주일간의 고국 방문 또는 친정가족을 1주일간 한국으로 초청하는 비용을 1가정당 총 300만원 이내 에서 실비로 지원 하게 된다. 지원부문의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다문화가정 출신국가의 문화체험을 위해 역시 1주일간의 방문 비용을 300만원 이내에서 실비를 지원한다.
수상 자격은 행복가정상과 희망가정상의 경우,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응모일 현재 3년 이상 한국에서 가정 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주부로서, 중앙행정기관장, 기초자치단체장, 다문화가정 관련 단체장 등의 추천을 받아 응모할 수 있다. 행복도움상은 국내 지원단체 또는 개인이 대상이며, 단체의 경우 자기추천도 가능하다. 공모 서류는 4월 23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권택명 나눔재단 이사는 "지난해 제1회 시상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외환은행나눔재단은 작지만 알찬 실천 들이 모여 함께 사는 즐거운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