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 우리나라 가계금융자산은 미국에 비해 여전히 현금예금 집중도가 높았으나, 점차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금융투자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 비해 장기 및 분산투자 측면에서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조사보고서는 금융투자협회가 각국 중앙은행 통계 및 금융관련 협회의 설문조사 자료 등을 기초로 하여 작성한 것.
이번 조사결과의 주요내용중, 『가계 금융자산 비교』와 관련해선 각국의 가계 금융자산 구성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현금예금 비중이 높고,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금예금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은 일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나은 구성을 보인 점과, 최근 들어 점차 현금예금 비중이 감소하고 금융투자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금융투자 실태 비교』와 관련, 우리나라의 금융투자 실태는 장기분산투자 측면에서 미국일본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국과 일본의 금융투자자는 장기적인 노후대비를 금융투자의 주요목표로 인식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재산형성에 더욱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
단 투자기간에 있어서는 한국은 일본에 비해 장기투자성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펀드 투자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분산투자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금융투자협회는 "우리나라 가계금융자산의 현금예금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지는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그러나, 금융투자의 장기분산투자 측면에서 일본미국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분산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투자자교육 강화, 퇴직연금 활성화 등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