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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변액보험 보장성 비중 ‘낮다’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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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10 22:16

‘생보빅3’ 보장성비중 20%도 안돼
적정 상품 포트폴리오 유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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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변액보험중 보장성의 비중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품판매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의 변액보험 판매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보장성 성격의 변액보험 판매비중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변액보험은 크게 저축성과 보장성으로 나뉜다. 저축성 성격의 변액보험은 변액연금과 적립식 변액보험이 있으며 보장성 성격을 가진 변액보험은 변액종신과 변액CI보험이 대표적이다.

생보 빅3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를 보면 삼성생명이 2810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대한생명이 1770억원 교보생명이 1275억원으로 총 1조130억원이다.

전체 상품 판매에서 변액보험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대한생명이 41.6%, 교보생명 29.3%, 삼성생명 25.2% 순으로 대한생명이 대형사들 중에서 변액보험 판매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변액보험 판매 포트폴리오를 보면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경우 보장성 성격의 변액보험 판매비중이 7.9%에 불과하다.

교보생명의 경우에는 보장성 성격을 가진 변액보험의 판매비중이 19.4%로 삼성·대한생명의 2배에 달한다.

즉 대형사중 교보생명을 제외하면 변액보험 판매 포트폴리오가 저축성으로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판매 포트폴리오가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우선 보장성 변액보험은 저축성 변액보험에 비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장성보험은 타 상품에 비해 사업비가 높아 보험사 입장에서는 자금운용에 여유가 있고 평균수명의 증가로 보험금 지급시점이 조금씩 뒤로 늦춰져 장기적인 자산운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장성 변액보험의 판매비중이 높을수록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

반면 저축성 변액보험의 경우에는 수익률에 따라 계약유지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 실제로 금융위기 당시 변액보험의 해약률은 20%에 달했는데 대부분 저축성 변액보험이었다.

반면 보장성 변액보험의 경우 주 기능이 사망 및 치명적 질병을 보장하기 때문에 시장경기에 저축성 변액보험보다 둔감하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변액보험은 시중 경기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상품이어서 적정 상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금융 위기 때도 변액보험 판매비중이 높은 회사의 경우 크게 매출액이 떨어지고 주가 하락에 따른 고객민원이 급증해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를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변액보험 중 보장성 변액보험 판매비중 〉

구 분 삼성 대한 교보

보장성변액 초회보험료(억원) 221 141 247

보장성 비중(%) 7.9 7.9 19.4





〈 대형 생보사 변액보험 포트폴리오 〉

구 분 삼성 대한 교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억원) 2,810 1,770 1,275 1조 130

변액보험 판매비중(%) 25.2 41.6 29.3 20.8

(초회보험료기준 / 퇴직보험 및 퇴직연금 제외)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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