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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담보대출, 경매방식으로 최저금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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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01 17:13

강남캐피탈 지흥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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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담보대출, 경매방식으로 최저금리 제공
옥션같은 담보물대출 시스템 4월 구축

홍보비용 없이 구전으로 낮은 금리제공

금융기관으로 조세 분류해 금리 낮춰야

소비자금융회사 가운데 최저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담보대출전문회사인 강남캐피탈이 그 주인공이다. 취급수수료와 선이자를 떼지 않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또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고객 대부분이 소액의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전당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소유물 담보물 대출도 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토종 대부업체로 서민금융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강남캐피탈 지흥진 대표<사진>를 만나 그가 이야기하는 경영노하우, 소비자금융업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고객들의 담보물을 인터넷 상에 올려놓고 투자자들이 경매방식에 의한 최저금리 경쟁으로 담보대출을 할 수 있는 오픈마켓을 준비하고 있다.”

지 사장은 고객들에게 최대한 낮은 금리를 제공할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 4월에 5000만원을 들여 투자자들이 참여해 인터넷 상에서 담보대출을 최저금리 경매방식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참가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담보물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투자 원금을 100% 보전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 사장은 “소비자금융회사로서 고객들에게 최대한 낮은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왔으며 올 4월에 본격적으로 가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3~15% 낮은 저금리 제공 등 높은 호응

강남캐피탈의 대출상품은 마이너스 대출, 분할상환 대출, 일반상환 대출 등이다. 일반상환 대출이 70%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너스 대출의 경우 여신한도를 최대한 열어주고 그 안에서 고객이 필요할 때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 사장은 “저축은행들도 심사시스템 때문에 마이너스 대출을 쉽게 하지 못하는데 오랜 노하우와 심사시스템 구축으로 고객들이 필요한 시점에 통장에서 돈을 빼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유물을 담보로 하는 물품마켓론을 제공하고 있어 소액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 사장은 “물품마켓론은 1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 사용이 필요한 고객들이 찾으며 당장 몇일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기 소장품을 맡기고 자금을 융통하는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금은 사라진 과거 전당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명품 가방, 밍크, 술, 골프채, 안경, 지갑, 주화에서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껴지는 상장까지도 담보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캐피탈이 타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하고 있는 것은 대출심사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취급수수료와 선이자로 보통 대출금액의 13~15%를 뗄 수 있지만 이를 과감하게 없앴다.

지 사장은 “만약 1000만원을 대출 받았을 때 취급수수료와 선이자를 떼면 고객들이 빌린 금액을 사용하지도 못하고 이자를 떼이는 것과 마찬가지며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은 850만원 정도 될 것”이라며 “강남캐피탈은 이같은 수수료를 없애고 순수하게 고객들이 사용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받기 때문에 상당한 금리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출금리가 싸니까 일부 저축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강남캐피탈 대출로 전환하는 대안대출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성장보다 이익은 고객에게 돌려줘

강남캐피탈은 흔히 이용하는 에이전시나 홍보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낮은 금리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들이 입에서 입을 통해 전하는 구전마케팅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보를 할 경우 비용이 들어가 그만큼 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 따라서 최대한 낮은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구전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강남캐피탈은 매년 대출금리를 1%씩 떨어뜨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이익을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 강남캐피탈의 자산증가 속도는 1년에 10%정도다. 이를 다시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지 사장은 “보유자산이 대형대부업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지만 조금씩 안정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항상 강구하고 있다”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급격하게 자산을 늘려 고금리로 수익을 많이 내며 규모를 키우는 것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안정적이면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낮춰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렵더라도 고객들이 믿고 찾아주는 마음을 생각해 많은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캐피탈은 이미 2007년 오랜 노하우로 개발한 대부업 전문 금융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 금융솔루션은 여러 사람이 조회·입력·관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실시간 정보전달 및 정보공유 등으로 업무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데이터 베이스 구축, 고객현황 통계, 등급별 고객관리, 각종 대출건 상세내역 검색, 입출금내역 조회, 자동 이자계산, 대출현황 관리, 고객 통화내역 기록 등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타 업체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대출 프로세스 선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다양한 부대사업을 하고 있다. 펜션과 레스토랑, 영화관, 골프장, 낚시, 조각공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자금조달도 지인들을 통해 낮은 금리로 제공받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에 부채가 거의 없을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연간 7억원대의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등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어 신뢰를 쌓고 있다.

◇ 미소금융 바람직한 일 대부업체도 노력해야

한편, 그는 최근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지원책은 바람직하다며 대부업계에도 금리를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민들로부터 수익을 얻는 대부업체들은 이익을 얻은 만큼 고객들에게 낮은 금리로 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사장은 “눈에 보이려고 하는 한시적인 불우이웃돕기 등의 사회공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부업계도 금리를 인하 하려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세제개편을 통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반기업으로 편입돼 25.7%의 높은 세금을 내는 조세제도를 대부업체도 금융회사로 편입해 낮은 세금을 책정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 사장은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 감독권이 금융감독원 등으로 옮겨지고 대부업에 대한 규제를 감독당국에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업을 일반기업으로 분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따라서 이같은 조세분류를 개편해 대부업체가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객편의 배려한 차별된 금융상품

강남캐피탈은 고객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상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우선 고객감동 서비스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지 사장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먼저 만족시켜야한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에 대한 복지를 최대한으로 고려하고 있다.

직원들의 여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강남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부대사업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해외여행도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보내주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식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강남캐피탈 직원이라면 적어도 매년 한가지씩은 배우고 싶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대학원이나 대학교를 가고 싶다면 학자금을 지원해주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컴퓨터, 회계, CS교육 등을 배울 수 있는 학원비용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에 지 사장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원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많은 정보획득을 위해 책을 읽고 성공한 CEO의 경영방식 등을 배우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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