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전세계 펀드 자산가치가 상승했지만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협회의 ‘2009년 3분기 세계 펀드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2조달러 늘어난 22조4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인 2008년 2분기말 24조7000억달러보다 2조3000억달러 적은 수준이다.
세계펀드 순자산은 펀드 열풍이 일었던 지난 2007년 4분기 26조2000억원으로 불어났다가 2009년 1분기에는 18조2000억원까지 크게 떨어졌었다.
우리나라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말에 비해 2689억달러로 5.6% 증가했으며, 미국, 영국, 일본, 독일, 중국 등에 이어 세계 14위 수준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 대상 45개국중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순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유럽지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각각 11.5%, 11.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가장 높은 순자산규모를 보인 국가는 브라질(18.9%), 호주(18.3%), 캐나다(15.7%) 순이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