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위하여 현재 세계 경제의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탐색함으로써 경영전략과 장기 비전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것.
조찬을 겸해서 이루어진 이번 포럼은 삼정KPMG가 매년 년초를 기해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진념 前부총리가 ’2010「선진한국」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윤영각 삼정KPMG 그룹 회장이 ’기대를 넘어 대도약으로- Growth Beyond Expectation’’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우선 첫 연설자로 나선 진념 前부총리는 <금융위기 이후, 2010년을 맞는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 발표의 모두에서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는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 금융정책과 외환위기로 단련된 기초체력과 노하우, 글로벌 한국 기업들의 공격경영 등을 바탕으로 금융위기 극복에 있어 앞서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G20 의장국 선정, UAE 원전 수출 등 한국경제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는 구조적 특수성으로 인해 긴장을 풀고 안주하는 순간 위기는 언제든 다시 찾아 올 수 있다”면서 그 이유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첫째로 꼽았다.
경제정책의 운용기조는 금융위기를 거울삼아 시장원리와 규율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세계의 주요 경제권과 글로벌 정책 공조와 함께“기업들이 위기극복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며 금융위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삼아 위기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다음 연설자로 나선 윤영각 회장은 특히 지금이 투자 실현의 기회라 강조하며 "회복세인 미국의 다우존스와 환율변동을 고려할 때 최저점에서의 투자와 현재시점에서의 투자를 비교했을 때 현재시점에서의 투자도 늦지 않았다"면서 "이미 중국과 일본은 막대한 외환보유고 및 가치 절상된 자국통화를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기업 M&A를 진행 중이고,우리나라도 2,7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원화의 절상으로 외국자산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것은 물론 더블딥의 가능성이 작고, 오더라도 그 규모가 미미하므로 오히려 이를 투자기회로 삼으라고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