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판매사 평가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불완전판매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펀드판매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해 오고 있다.
펀드판매사 평가는 불완전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비롯, 판매 집중도 및 수익률까지 고려해 평가된다. 투자자 입장에선 투자 상담 서비스의 수준은 물론 판매와 수익률 관리 측면에서 일관성 있는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셈.
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평가는 은행 12개사, 증권회사 19개사 총 31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최우수 등급에는 유진투자증권을 비롯 광주은행, 국민은행,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5개사가 선정되었다. 평가는 재단이 운영중인 ‘판매회사평가위원회’(위원장:윤계섭)이 담당했다.
무엇보다 오는 25일부터 ‘펀드판매회사 이동제’ 시행이 본격화돼 투자자들 입장에선 의미 있는 지표로 참고할 만 하다. 더욱이 이번 평가에선 유진투자증권이 중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눈길을 끈다.
실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판매상담 전 직원에 대한 5차례의 집합·온라인 교육 △유관부서 합동 전 영업지점에 대한 방문 점검 △영업점 자체 롤플레잉 점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상품 완전 판매 절차를 수행하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투자자 보호재단은 일반 투자자들이 향후 펀드투자시 펀드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평가결과를 재단 홈페이지(www.invedu.or.kr)에 게재했다.
또한 이러한 평가를 통해 펀드판매 과정이 실질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평가대상 판매사가 요청하는 경우 해당 판매사에 대한 심층분석자료를 실비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투자자보호재단측은 “다만 평가결과가 좋다고 해서 판매사가 판매하는 펀드의 우수성을 평가위원회가 보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평가항목 중 수익률은 평가대상 펀드의 상대적 우열에 따른 순위를 평가한 것으로 절대 수익률이 양호한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제3차 펀드판매회사 평가 결과 현황 〉
(자료: 한국투자자보호재단)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