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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2위전 “현대 독주 이어가나”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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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17 19:22

현대해상 자동차·장기·해상보험 두각
동부·LIG손보와의 점유율 격차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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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 2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이 점점 앞서가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 2위권인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LIG손보간의 업계 2위 경쟁이 현대해상으로 압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점유율에서 현대해상이 동부화재, LIG손보와의 격차를 더욱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LIG손보의 시장점유율은 1%p내외의 차이를 보여 왔다. 실제로 FY06말까지만 하더라도 손보업계 2위권의 시장점유율은 최대 1.1%p에 불과했다.

그러나 FY07부터 현대·동부·LIG손보간의 시장점유율 차이가 커지기 시작해 FY08말에는 현대해상 15.2%, 동부화재 14.1%, LIG손보가 12.6%였으며 FY09 11월말 기준으로는 현대해상 15.4%, 동부화재 14.0%, LIG손보가 12.7%로 2위권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점유율 격차는 해상보험과 자동차보험, 장기보험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대해상의 경우 해상보험에서는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FY09 11월말 기준 현대해상의 해상보험은 1429억원으로 LIG손보(703억원)와 동부화재(484억원)의 해상보험 실적을 더한것 보다도 높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에서도 1조1074억원으로 2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동부화재는 9788억원, LIG손보는 8035억원으로 뒤처져 있는데, 특히 LIG손보는 지난 2008년부터 자동차보험 실적 향상을 위해 전직원에게 6~12건의 자동차보험 계약 인수라는 캠페인까지 시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현대해상이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실적을 더하면 자동차보험에서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장기보험에서는 현대해상과 동부화재가 비슷한 실적을 거수하고 있으며 개인연금에서는 LIG손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크게 6개의 보험종목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해상보험에서 현대해상이 FY07부터 독주하기 시작하면서 손보업계 2위경쟁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대해상의 이러한 독주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우선 현대해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악화되자 인수지침을 대폭 강화한 반면 LIG손보와 동부화재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손해율을 유지하며 인수지침 강화를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

이는 결국 자동차보험 실적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여기에 LIG손보의 경우 최근 장기보험판매 강화를 위해 ‘프리스타일보험’을 출시하며 올 3월까지 특별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통합한화손해보험 등장과 메리츠화재의 추격 등 여려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종목별 손보업계 2위권 실적 현황 〉
                                                    (단위 : 천원, FY09 11월 기준)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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