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진 위원장은 기관장들에게 10년 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금융정책이 자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분했다.
특히 최근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딛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 공공기관들이 노사합의를 통한 임금삭감을 완료하고, 단체협약을 개선함으로써 선진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진 위원장은 그러나 최근 대내외 금융불안이 재연될 가능성도 여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상황에서 경영효율화, 연봉제 도입, 불합리한 단체협약 개선 등 선진화 노력을 배가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정부가 백년대계를 위해 고심 끝에 결정한 세종시 발전방향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중요성도 주지하며, 청년인턴 확대 등을 통한 자체적인 고용창출 노력과 함께 기업․구직자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중소기업 및 서민 금융애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공공기관 선진화 과제와 일자리 창출 등 정책 협조사항에 대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경영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은 정책금융공사 유재한 사장, 산업은행 민유성 행장, 중소기업은행 윤용로 행장,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진병화 이사장, 예금보험공사 이승우 사장, 자산관리공사 이철휘 사장, 주택금융공사 임주재 사장,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 예탁결제원 이수화 사장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