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계 보험사 역공 시작된다

이재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10-01-06 20:45

대면채널 영업강화 및 GA제휴
시장점유율 30%까지 확대 예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행계 보험사들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통해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을 비롯한 우리아비바·하나HSBC·카디프·KB생명 등 은행계 5개 생보사들이 방카슈랑스 제휴채널 확대와 대면채널 인력 증원을 통한 영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은행계 보험사들은 신한생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방카슈랑스를 통해 시장확대에 나섰지만 금융위기 이후 은행권들이 방카슈랑스 영업을 축소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방카채널에서 일시납 변액보험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가장 큰 타격이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면채널을 강화하는 등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모은행의 지원 속에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단기간에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신한생명의 경우에는 올해 재무건전성과 지급여력비율,자산운용수익률 등 모든 지표에서 업계 4위를 굳힌다는 큰 틀을 확정한 상태.

이를 위해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대면채널은 물론 방카, TM 등 다각화된 채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해 방카슈랑스 판매망 확보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만큼 올해에는 대면채널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우리아비바는 기존 우리지주 계열 은행 채널 이외에도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과 방카슈랑스 판매를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또 현재 1500명 이상으로 확대된 설계사 숫자를 더욱 늘려 상반기까지는 2000명까지 확보하고 GA채널 강화도 준비중에 있다.

하나HSBC생명도 종합생명보험사로 전환하기 위해 대면채널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출범한 하나HSBC생명은 출범 이후 2년간 은행·증권사 제휴선 확보, 텔레마케팅 채널 확대 등 방카슈랑스 전문회사로서의 기반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출범 3년차를 맞은 하나HSBC생명은 출범당시 밝혔듯이 2012년까지 대면채널 비중을 50%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속설계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면채널 인력충원과 함께 기존 방카를 통한 일시납 상품판매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KB생명은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TC(Total Consultant) 채널의 재정비를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설계사 조직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상품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영업채널을 활성화하고 지주 계열사들과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상품을 만들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은행계 보험사들의 공격적인 경영전락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미 예견했던 일이라고 말한다.

모은행의 지원과 더불어 하나HSBC, 우리아비바의 경우에는 영국계 금융사의 든든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 여기에 방카슈랑스 일변도의 영업은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면채널 강화 등 채널다각화는 성장 지속의 필수조건이다.

이에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현재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은행계 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은 25%에 달한다”며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가 이뤄진다면 30%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