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거래소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봉수 신임 이사장은 53년 충북 괴산생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쌍용투자증권에 입사해 SK증권, 키움증권 등을 거치며 증권시장 현장에서 30여년간 일해왔다.
이날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KRX’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변화의 선두대열에 서야한다”며 “주변으로부터 요구받는 변화 수준 이상으로 선제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로 배려하는 조직문화와 소통을 위해 기득권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조직과 시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 양보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객서비스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거래소 경영의 기본철학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르는 경영 △참여의 열린 경영 △실사구시의 실천경영 세 항목을 제시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서비스기관으로 새로운 10년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