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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의 상품을 유형의 상품처럼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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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27 17:57

롯데손해보험 안규명 롯데금융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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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의 상품을 유형의 상품처럼
과거에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구입하는 상품은 모두 유형의 상품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형의 상품을 유형의 상품처럼 구매할 수 있는 시대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이 바로 ‘롯데금융센터’다.

롯데금융센터는 롯데그룹의 금융 3사인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롯데캐피탈이 롯데그룹의 대표적 유통 회사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 손잡고 지난 9월 개소했다.

안규명 롯데금융센터장은 “백화점이나 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편리하게 보험에서 카드, 캐피탈까지 폭넓은 금융쇼핑을 한 곳에서 가능한 곳”이라며 롯데금융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롯데금융센터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11층과 롯데마트 서울역점 2층에 있으며,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보험컨설턴트 3명, 카드 18명, 캐피탈 3명이 전문 상담을 담당하고,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보험 컨설턴트 3명, 카드 2명, 캐피탈 3명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안 센터장은 “롯데금융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금융관련 상담을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이라며 “보험은 물론 카드, 대출 등의 상담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한 곳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금융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영국 등의 경우에는 매우 당연시 여기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아직 생소한 상황이다.

그래서 기존보험 가입사항에 대한 상담 및 보상 부분에 대한 문의가 많으며 실손의료 담보를 포함한 통합보험 및 운전자보험에 대한 문의 및 상담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안 센터장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설명한다.

그는 “현재까지 금융센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내방하는 고객이 대부분이어서 상담을 받으면서도 어색해 하는 고객도 많다”며 “하지만 한 번 내방해 상담을 받은 고객중 자발적으로 내방하여 2차 상담을 받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을 체결한 고객의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타 보험사들의 마트슈랑스 진출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다른 손보사나 생보사들의 금융플라자가 보험만을 상담 판매하는 시스템이라면, 롯데금융센터는 보험에서 카드, 캐피탈까지 폭넓은 금융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

이러한 경쟁력 확보를 일본 및 유럽지역의 유통 매장 내 금융숍도 벤치마킹하는 등 약 9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특히 보험의 경우에는 롯데금융센터에서 가입을 하면 설계사를 통한 가입보다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안 센터장은 “보험료 수준은 보험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홈쇼핑 판매 보험과 같은 다이렉트 보험료 수준으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타 금융권의 진출은 결국 고객들이 마트나 백화점에서 금융상품 구매에 대한 어색함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금융상품을 구매한다는 인식자체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안 센터장.

그러나 롯데금융센터가 복합금융센터를 표방한 만큼 보험, 카드, 캐피탈이 연계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이 먼저 찾는 금융센터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안 센터장은 “향후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전 매장으로 롯데금융센터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고객들도 무형의 상품을 유형의 상품처럼 쉽게 구매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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