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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대졸특화조직 성공할까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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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20 17:57

내년 2월 출범을 목표로 인력충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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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대졸특화조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인력확충에 나서면서 성공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손보업계에서 대졸특화조직을 신설한 보험사들은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달 초부부터 대졸특화조직인 MFC조직을 신설, 내년 2월 출범을 목표로 인력충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 메리츠화재는 RFC를 대표 영업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인 만큼 스카우트 등이 아닌 개별 면접을 통해 내년 2월 출범전까지 2개 지점규모, 약 100명까지 인력을 확충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메리츠화재는 특화조직이 없이 특수한 직업 또는 지역 출신으로 구성된 이색 영업조직을 두고 틈새시장 공략해 왔다.

특히 ROTC 출신들로 구성된 영업조직의 경우에는 강원도 등 군부대 인근지역에서의 영업력은 이미 정평이 난 상태.

이러한 메리츠화재가 내년 2월 영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대졸특화조직인 RFC를 신설하게 된 것은 영업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특히 실손의보 보장한도 축소, 교차모집 등으로 인해 생보설계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짐에 따라 특화조직 신설을 통해 기존 설계사들의 자기개발을 유도해 전체 영업조직의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반보험 상품의 판매를 위해서도 별도의 고능률 영업조직이 필요한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이처럼 메리츠화재가 대졸특화조직 신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손보업계는 예의주시 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손보업계에서 특화조직을 신설한 곳은 많았지만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손보업계의 대졸특화조직은 외국계 생보사의 대졸남성조직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손보업계의 영업 현장과의 융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부분 조직을 축소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한 특화조직 육성에 실패한 손보사들의 경우 출범 초기에는 통합형 보험 등 재무컨설턴트 능력이 필요한 보험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특화조직만의 특화상품이 사라진 것도 조직구성원들의 이탈을 가속화 시킨 주요 원인이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영업조직 규모상으로 볼때 특화조직 신설이 매우 늦은 편”이라며 “이는 그만큼 손보업계의 특화조직 육성 실패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성공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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