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에셋 홍콩투자 손실 논란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0-25 17:50

국감서 부동산펀드 투자손실 거론
미래에셋 “문제 전혀 없었다” 반박

미래에셋이 ‘맵스AP부동산공모1호’를 통해 홍콩에 소재한 아파트 벨에어에 대한 투자과정에서 1000억원에 가까운 투자손실을 봤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은 2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미래에셋이 ‘맵스AP부동산공모1호’으로 홍콩 벨에어 아파트를 매입·매도하는 과정에서 최소 675억에서 최대 945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자산운용사의 고지의무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래에셋이 홍콩부동산펀드에 투자해 거액의 손실을 냈지만 국내투자자들에게는 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홍콩 언론 애플데일리(Apple Daily) 보도를 인용하며 “미래에셋이 지난 2007년 11월 총 104채의 아파트 여섯 동을 약 2200억원에 매입했고, 분양이 잘 안되던 아파트 전체를 당시 시가에 따라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먼 파산 사태 이후인 지난해 11월 환율 폭등과 환헤지 미비로 미래에셋은 잔금을 다 치르지 못했고, 결국 30%의 물량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홍콩의 부동산 가격 폭락으로 아파트는 35%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는 주장이다.

조 의원은 “상황이 어려워지자 미래에셋은 지난 5월 홍콩에서 매입한 아파트의 일부를 당초 인수가격의 75%만 받고 팔았으나 현지 부동산 회사는 미래에셋이 계약을 포기한 아파트의 일부를 두 달후 미래에셋 매도가의 20~25% 가량 비싼 가격에 처분, 미래에셋이 헐값으로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의 투자설명서에는 홍콩 부동산의 취득 및 처분에 대한 수시 공시가 한 건도 없었다는 것.

이에 대해 미래에셋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맵스AP부동산 공모1호’는 현재 계속해서 수익을 내고 있고, 손실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반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장경호 홍보팀장은 “맵스AP부동산 공모1호 펀드는 해당 부동산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애초 2007년 10월11일에 104채를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2008년 12월24일 계약조건을 변경해 실제 73채만 구매했으며, 이 과정에서 투자 손실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약변경은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위축 우려에 따라 투자자보호 및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이뤄졌고, 손익과는 무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홍콩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해 최악을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보유 아파트 중 21채를 매입가보다 100억원 가량 낮은 가격에 매도한 적은 있다는 것이다.

이후 해당 부동산의 임대 수익으로 일정 정도 자금을 회수했고, 나머지 52채로부터도 지속적으로 임대수익이 들어오고 있어 손실을 보충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서 투자자들에 대한 공시 등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BDC 시행 7개월 간 '1건' 설정…"증권사 운용 허용 검토해야" 부동산·예금 중심 자산이 자본시장을 거쳐 혁신기업으로 유입되고 국민소득을 증대해 모험자본 공급으로 다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의 증권사 운용주체 허용, 대출한도 단계적 완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황성엽 금투협회장 "BDC,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할 때"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 혁신기업의 성장과 국민자산 형성을 잇는 생산적금융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축사에서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우리 자본시장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자 금투업계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2 AI·블록체인 금융 혁신부터 베트남 진출까지…DMTS 2026 킨텍스서 개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열린다. 금융권 AI 도입에 따른 보안 위협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까지 기술의 산업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사단법인 디지털융합산업협회와 블록체인융합기술포럼(BCTF)은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K-Ventures VC, 피지컬 AI와 DID 디지털미디어 활용: AI와 XR, 블록체인, 스마트테크 글로벌 융합 전략'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 3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