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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서비스, 세계를 통하면 진화한다”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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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18 18:01

SC제일은행 PB사업부 장호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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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서비스, 세계를 통하면 진화한다”
“지난해 한국 PB시장은 10억원을 보유한 자산가들이 약 10만명으로 세계에서 네번째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시장입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PB사업부 이사는 국내PB시장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또 “그룹 차원에서도 한국시장, 특히 PB시장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한다”며 “2013년까지는 그룹 내 싱가폴, 홍콩 등과 마찬가지로 PB가 소매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보다 최소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요즘 행보를 보면 ‘PB=신성장엔진’이라는 기대감이 물씬 묻어난다. 금융위기 후유증으로 현상유지에 매달리는 여타 외국계은행과 달리 유독 SC제일은행만이 PB사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9월 29일 오픈한 압구정동 PB센터다.

최근 몇 년 사이 강남구 역삼동, 삼성동 PB센터를 오픈해 강남지역 개척에 나섰으나 기업들이 밀집한 이들 지역의 특성상 개인자산가를 끌어안기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PB센터를 연 곳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 고액자산가들의 생활권에 교두보를 마련해 인생의 희로애락도 함께 하는 집사역할까지 겸한다. 자산뿐 아니라 생활도 챙기는 인생의 파트너로 한걸음 더 다가선 셈이다.

그래서일까. 장호준 이사는 압구정PB센터의 경쟁력을 ‘네트워크’로 표현했다. 먼저 자산관리의 기본인 포트폴리오다. 선진금융노하우를 지닌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소통으로 넓은 시각으로 시장을 진단하고 한발 빠른 자산배분도 가능하다.

또 전세계 SC은행 PB센터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때 해외송금수수료, 현금인출수수료는 면제다. 예컨대 싱가폴에서도 글로벌코리안팀의 RM(전담자산관리사)로부터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네트워크는 고객의 자녀를 위해서도 활용된다. 싱가폴, 홍콩 등 금융회사의 탐방으로 실무지식을 쌓는 글로벌리더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 아울러 자녀유학자문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70여 개국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해 어학뿐 아니라 각종 입시, 생활정보도 누릴 수 있다.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의 잠재고객도 확보하는 셈.

그는 “자산가들은 지금의 부가 다음세대로 안전하게 이전되고 보장되는지 큰 관심사”라며 “국내 PB문화도 선진국처럼 PB가 다음세대의 자산관리도 담당하는 집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장호준 이사는 컨설팅기관인 매킨지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한 금융전문가이다. 신사업의 전략을 세우고 방향도 제시하는 컨설턴트답게 PB사업 확장을 지휘하는데, 지점과 지점을 늘리는 유기적인 성장의 일환으로 압구정동에 이어 도곡동에도 PB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그는 “외국계 은행 가운데 최초로 지주회사로 변신할 만큼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행되는 열린 기업문화로 고객니즈가 빠르게 피드백되는 게 장점”이라면서 “최소 3년 이내 질적인 면에서 남들이 벤치마킹할 최고의 PB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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