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봉쥬르차이나펀드’의 직접 운용역 클로드티라마니 매니저<사진>는 지난 6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10년에 접어 들면서 중국내 공공부문 투자 기여도는 줄어드는 반면, 민간 투자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부동산 및 건설업의 강한 회복세와 내수시장 반등이 향후 중국 성장 동력의 새로운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정부의 민간투자 확대정책, QDII(적격역내기관투자자)투자금액 증가, 그리고 금융시장 통합 가속화 등 각종 호재도 향후 성장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내다봤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홍콩 주식의 A주 시장에서 IPO가 늘어나고, 홍콩주식에 투자하는 홍콩ETF가 A주 시장에 상장되는 등 홍콩과 본토 금융시장 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또한 기업이익의 증가와 배당매력으로 홍콩 H지수가 내년에 최소 1만 5500p이상 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르면 오는 16일께 종목별 밸류에이션 분석에 초점을 맞춘 ‘신한BNPP 중국오퍼튜니티펀드(가칭)’를 신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는 기존 히트작인 ‘봉쥬르차이나펀드’ 대비 더 공격적이고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하는것이 특징. 더욱이 오는 2010년 상해 엑스포가 개최되면 중국시장내 통폐합이 가속화 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비효율적 시장에서 생기는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날 동석한 해외운용본부 추문성 이사는 “‘봉쥬르차이나펀드’의 벤치마크가 MSCI CHINA 인덱스로 고객들이 시장평균만큼 지수상승 이익을 추구했다면, 신규 펀드는 A주와 B주 대상으로 밸류에이션이 절대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편입한다”면서 “또한 H와 A주에 복수 상장된 종목중 디스카운트 매력이 돋보이는 종목을 편입해 수익을 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