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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속도조절론 확산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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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04 21:56

이명박 대통령 “출구전략 이르다”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소비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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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내 증시에서 속도조절 가능성이 확산되고 있다.

아직은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달려온 증시에서 1700선을 안팎으로 속도의 문제가 부각될 것이란 예상이다.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경기회복세와 주요국 증시의 조정 등에 따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따라 향후 당분간 달러캐리트레이드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외국인 매수 역시 잠시 쉬어가겠지만 매수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과 3분기 기업실적, 외국인 수급 등 국내 증시에서의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주가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수익획득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보다 방어적 측면에서 종목을 선정하고 수익률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상승과 환율하락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위주의 매매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3분기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 회복은 그동안의 빠른 주가 상승과 증시 선반영 등의 부담을 털어내야한다”며 “자동차구매시 제공되던 개별소비세 면제 종료로 소비재판매 증가율과 경기선행지수 증가율 전월차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수출출하 증가율 역시 중국 수입증가율 둔화 및 원/달러 환율, 유가 등으로 우려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도 최근 3개월간 연속해서 회복세를 보인 만큼 지난 3~5월 3개월 연속 상승 후 6월에 조정을 밟았던 모습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업실적도 지난 2분기처럼 강세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한 모멘텀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배당관련주나 3분기 턴어라운드 예상종목, 수주회복 모멘텀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도 “향후 변동폭이 다소 확대되더라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 실적둔화 우려 및 밸류에이션 부담,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차익매물 출회로 단기조정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주 팀장은 “최근 원화강세보다 엔화의 강세 폭이 더 커 상대적 엔화강세는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해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촉진을 통해 원화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효과를 보다 크게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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