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협회가 지난 23일 발간한 ‘2009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에 따르면 상장년도와 자본금, 종업원수, 매출액을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평균적인 상장사에 가장 근접한 기업은 성호전자로 지난 2001년 상장돼, 자본금 113억1000만원, 종업원수 188명, 매출액 775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상장기업의 자본금 평균은 121억5000만원, 종업원수 200.4명, 매출액 805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종업원수 기준으로는 아토가 200명으로 가장 근접했으며, 매출액에서는 아이피에스가 802억3000만원으로 평균치와 비슷했다.
이번에 코스닥협회가 발간한 인명록은 코스닥기업들의 개요와 임원정보 등을 수록하고 있으며, 지난 8일 현재 코스닥 1016개사의 8208명(미등기임원 2251명 포함)의 임원 정보가 담겨있다.
인명록에 따르면 CEO는 50대가 39.2%로 가장 많았으며, 40대와 60대가 각각 32.7%, 17.5%로 뒤를 이었다.
최고령 CEO는 1927년생인 영신금속공업의 이성재닫기

여성 CEO는 총 14명으로 지난해 17명보다 다소 줄었다.
CEO의 최종학력은 대졸 56.8%로 과반을 넘었으며,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CEO는 각각 14.8%, 11.2%로 나타났다.
석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CEO는 26.0%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늘었고, 박사 학위 소지자는 지난해 비해 0.6%포인트 증가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경우 23.4%가 석사 이상이었다.
CEO들의 출신고교는 경복고가 5.6%로 최다였으며, 경기고, 서울고, 경남고가 각각 3.5%씩으로 집계됐다.
출신 대학교는 서울대가 19.4%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연세대(9.4%), 한양대(8.8%), 고려대(8.2%), 성균관대(3.7%), 중앙대(3.5%)의 순이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경우에는 서울대(20.1%), 연세대(8.7%), 고려대(8.5%), 한양대(6.6%), 성균관대(4.3%)의 순이었다.
전공계열은 이공계열(29.5%), 상경계열(28.4%), 인문사회(7.0%)의 순이었고, 전공학과는 경영학(17.3%), 경제학(4.8%), 전자공학(4.6%)의 순이었다.
CEO의 출생지는 서울이 14.4%로, 경북 6.9%, 경남 6.4%에 두 배 이상 많았다.
현재 거주지는 서울이 32.2%, 경기 16.0%, 부산 4.1% 순이었다.
취미는 골프가 48.9%로 주를 이뤘고, 이어 등산(13.7%), 독서(9.6%) 등이었다.
종교는 기독교(13.5%), 불교(7.6%), 천주교(5.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코스닥시업 사외이사는 일반기업 종사자가 44.6%로 최다였고, 뒤를 이어 교수(18.3%), 법조계(9.9%), 회계/세무(7.2%), 유관기관(6.3%), 금융기관(4.8%), 언론인(1.4%) 등이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