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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 유동성 확대 기대”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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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27 21:13

오는 11월 16일부터 야간시장 개설
거래소 “파생상품 경쟁력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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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부터 거래됐던 코스피200선물와 코스피200옵션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선물 연계거래를 위한 규정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1월 16일부터 우리나라 대표 파생상품의 글로벌 연계 및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보다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이 기대된다.

거래소는 지난 3월 유럽의 유렉스(EUREX)와 코스피200옵션 연계거래를 위한 규정을 개정한 데 이어 이번에 코스피200선물 연계 거래를 위한 규정 개정은 글로벌 연계 거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완비된 것으로 자평했다.

또한 미주와 유럽 등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와의 연계 거래를 통해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거래소는 내달 미국 CME와 연계해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거래에 돌입하고, 내년에는 EUREX와 연계한 코스피200옵션의 24시간 거래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거래는 정규거래가 종료된 뒤에서 야간시간대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매매체결은 CME 그룹의 글로벡스(Globex)를 통해 이뤄지며 거래소는 청산 및 결제를 담당한다.

이번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의 개설로 그동안 미국증시 폭락시 국내 투자자들이 직접적으로 다음날 정규시장 개장과 함께 충격을 받았던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유럽증시 등 글로벌 주요시장의 급등락 등이 야간시장을 통한 헤지를 바탕으로 일정 정도 완충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200선물과 코스피200옵션의 야간시장이 이국과 유럽 증시 장중과 동시에 거래되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로 국내 증시 유동성 개선도 예상된다.

지난 7월 거래소가 런던 국제파생상품엑스포를 통해 설문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투자자의 76%가 코스피200선물의 글로벡스 상장에 긍정적인 기대를 표시한 바 있다.

이들은 주로 시차없이 거래할 수 있는 점과 거래접근성 개선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답했다.

CME시장 참여 투자자 등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의 필요성이 증가해 국내 금융투자사들의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정규거래는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같고, 글로벌 거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도 스프레드거래는 제외된다.

거래제도도 정규거래와 동일하지만 가격제한폭과 호가한도 수량은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정규시장에서 10%인 가격제한폭은 글로벌 거래시 5%로 제한되고, 호가한도 수량도 정규시장 1000계약에서 글로벌거래 100계약으로 낮췄다.

거래체결 방법도 정규거래에서 접속 및 단일가거래지만 글로벌 거래에서는 접속거래만 허용된다.

거래소는 지난 2006년 3월 CME그룹과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한 이래 2년반 만인 지난해 9월 본계약을 체결했다.

올 4월 서울에 통신허브 구축을 통해 싱가포르 허브를 경우해 주문하는 것이 비해 주문과 시세정보 처리시간을 0.1초 가량 단축시켰다. 거래소는 앞으로 파생상품 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짓고, 회원사와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거래 이전에 글로벌 거래 제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 코스피200선물 거래 비교 〉
                                                                                    
* 호가한 수량의 일부를 다른 가격으로 변경하고 잔여 수량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 
** 글로벌거래에서는 수량이 증가하거나 가격이 정정될 경우 시간우선순위 상실 
(자료:한국거래소)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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