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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틈새시장을 놓치지 않는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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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20 18:08

KB GOLD & WISE 대치PB센터 김남영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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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틈새시장을 놓치지 않는다”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가 바로 매수시점이다’ 이 말은 가치투자의 대부 존 템플턴의 말입니다. 금융위기로 불거진 경기하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매우 컸지만 부자들은 오히려 위험자산을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김남영 KB GOLD & WISE 대치PB센터 지점장은 부자들의 투자전략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불거진 경기하락으로 투자자들은 부동산을 처분하고 펀드를 환매하는 등 극심한 공포속에 보유자산을 처분하기에 바빴지만 부자들은 오히려 이같은 황금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지점장은 “부자들은 불안한 시기를 틈타 부동산과 투자상품 등 위험자산을 과감히 선택한다”며 “아직까지는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 요인이 도사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에는 주식 관련한 채권상품의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한 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가 기아자동차,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을 중심으로 발행됐고 이 상품들은 단기간 수십%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상품은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투자한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별기업의 신용위기를 탈출하기위한 방편으로 고금리로 발행된 하이일드채권(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은 경기사이클 저점에서 경기회복기로 접어들 때 가장 좋은 투자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이 상존하다 보니 안전성을 중시하는 자산가들은 예금·MMF 등 이자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은 부동산이나 주식에 섣불리 들어가기 어렵고, 6개월에서 1년은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특판 예금, MMF등으로 옮겨가는 경우도 있다”며 “예전처럼 6~8%대 상품을 찾기 어렵지만 6%대가 넘는 예금 등의 상품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1년만기 정기예금 이율이 평균 4%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고금리 대안상품으로 국민은행 신탁부에서 판매중인 6%대의 고금리 상품인 ABCP 및 부동산 신탁상품과 주가회복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ELS(주가연계증권)와 DLS(파생결합증권) 상품 등을 추천했다.

파생결합증권은 주식을 제외한 투자상품(원유, 신용연계, 귀금속, 환율 등)을 기초 상품으로 구성해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PB센터를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사모펀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중국 핵심주펀드’, ‘미국 금융주펀드’를 비롯해 ‘미국 부동산펀드’ 등의 사모펀드로 자금이 몰렸다.

그는 “사모펀드는 대상 고객이 적기 때문에 맞춤형상품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자원주 중심으로 한 투자상품에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김 지점장은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고, 경기회복 가능성이 있는 하반기 이후 수요가 되살아나면 금, 은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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