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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 실손의보 시장경쟁 “후끈”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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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20 17:54

생보-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
손보-저렴하고 특화된 담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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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감독원이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상품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자 생·손보사들이 새로운 상품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오는 10월부터 생·손보사들간 실손의보 시장을 둘러싼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상품표준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해(입·통원), 질병(입·통원), 종합(입·통원)형 등 3개 유형으로 대분류하고 모두 6종류의 상품별 조합이 가능하다.

입원은 최고 5000만원 보장으로 한도가 축소되고 통원은 최고 일당 30만원 보장한도 내에서 외래는 연간 180회까지 약제비는 건당 180회까지 보장된다.

금감원은 업계가 실손 의료보험 표준약관을 만들고 이에 맞춰 상품을 구성해 제출하면 바로 판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각 보험사들은 금감원이 발표한 표준화 방안에 따라 새로운 상품의 골격이 마련된 만큼 후속 조치를 통해 상품에 살을 붙이고 있다.

우선 손보사들은 차별화된 담보와 서비스를 개발해 신상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현재와 같은 실손의보 단일상품화 보다는 종합보험 형태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료비만 보장하는 단일 상품의 경우에는 리스크 관리가 어렵고 이미 기존에 가입한 고개들이 많아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망 및 후유장해 보험금, 입원일당,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까지 아우르는 종합상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손보업계는 일단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더라도 당분간은 생보사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자체 경험요율을 토대로 보험료를 산출하기 때문에 자체 경험요율이 부족한 생보사들보다는 보험료를 조금 저렴하게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생보사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특약형태의 상품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수한 전속설계사들을 보유한 만큼 기존 상품에서 보장이 미흡한 부분을 실손형 상품으로 채우는 방향으로 보장설계를 하면 꾸준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과거에는 생보사의 실손상품은 자기부담금의 80%만 보장했기 때문에 교차모집시 자사의 실손특약보다는 교차손보사의 실손의보 상품을 별로로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상품표준화로 인해 생·손보 모두 자기부담금 90%만 보장하기 때문에 교차모집을 통해 교차손보사의 실손상품을 판매할 이유가 사라진다.

즉 이러한 일련의 이유로 인해 특약형태로 상품을 개발해도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실손형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 있으면 정액형에 관심이 많은 고객도 있다”며 “특약형태로 이러란 고객의 니즈를 모두 충족 할 수 있기 때문에 손보사들보다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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